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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조만간 DDR3 지원 프로세서 발표


  • IT산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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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2-02 18:48:26

    AMD가 자사의 당초 예상보다 빨리 DDR3 메모리를 지원하는 프로세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AMD의 대변인 존 테일러는 DDR3 지원 메모리 컨트롤러를 내장한 데스크톱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프로세서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일러는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세서가 출시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거부했지만, 이미 누출된 AMD의 로드맵으로 미루어 볼 때 새로운 페놈II와 트리플 코어 프로세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AMD는 2008년 말 DDR3 지원 페놈II 프로세서를 2009년 중반까지 출시할 계획이며, 메모리 가격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머큐리 리서치의 사장 딘 맥카론은 AMD는 이번 결정으로 고성능 PC와 서버 시장에서 인텔과 제대로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맥카론은 “PC 아키텍처의 변화는 더 빠르거나 더 싸거나 둘 중 하나를 이유로 한다”며, “AMD의 이번 결정은 기술적인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11월 출시된 인텔 코어 i7은 이미 DDR3 메모리를 지원하며, 인텔은 노트북용 프로세서에도 DDR3 지원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하지만 인텔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무기인 AMD의 특성상, 가격에 민감한 구매자들이 비싼 DDR3 메모리 가격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1월 초를 기준으로 1GB DDR3 메모리는 약 35달러로, 13달러 정도인 DDR2 메모리보다 3배 가까이 비싸다. 맥카론은 “기술적으로는 이미 보편화됐다. 수요가 늘면 가격 인하도 곧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주요 메인보드 업체인 아수스는 AMD가 DDR3 지원 프로세서를 출시할 것에 대비해 이미 AM3 호환 메인보드를 발표한 상태.

     

    AMD는 올해 초 새로운 쿼드코어 페놈 II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고성능 PC를 타깃으로 한 이 제품은 3GHz 속도에 8MB 캐시를 장착하고 있다. 하지만 페놈II 프로세서는 수냉식 시스템에서 6.5GHz까지 오버클러킹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AMD는 자사의 서버용 마라넬로 플랫폼 역시 2010년까지 DDR3 메모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라넬로 플랫폼에는 6코어 상파울로와 12코어 마니쿠르 칩을 포함되어 있다.

     


    기사제공 : IDG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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