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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구글어스 5.0 공개로 바닷속까지 탐험한다'


  •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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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2-03 13:19:52

    구글은 2일(현지시각) 지구의 해저지형을 3D 형태로 구현할 수 있는 '구글오션' 이 추가된 구글어스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구글어스 최신판인 구글어스 5.0은 바닷속 탐험 외에 시간에 따른 역사적 이미지(Historical Imagery), 둘러보기(Touring), 3D 화성탐험(Mars 3D) 등의 기능도 갖췄다. 역사적 이미지(Historical Imagery)은 위성사진 기록과 항공사진을 통해 시대에 따른 지형변화를 볼 수 있어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했다.


    둘러보기(Touring)는 구글어스의 여행지에 대한 길안내 음성기능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화성 3D(Mars 3D)는 고해상도 영상으로 화성의 지형을 자세히 보여준다.


    오션 인 구글어스는 해저지형과 해양학자들의 기록을 결합해 만들어진 것으로 그 동안 사용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접근하기 어려웠던 곳을 일부나마 탐험할 수 있게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구글어스의 최신 기능인 바다탐험은 해양을 줌인(zoom in)하면서 다이내믹한 수면을 볼 수 있으며,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해저지형을 입체형태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은 구글어스 화면에 있는 20개의 컨텐츠 레이어(layer)를 통해 제시되며, 여기에는 구글어스의 파트너인 세계 유명 과학자, 리서처, 해양탐험가들이 제공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


    구글어스 및 구글지도(Google Maps)의 담당자인 존 행크(John Hanke)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바다가 기후변화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물론, 인간이 바다와 해양생물에 끼친 영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구글은 지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해양에 관한 데이터를 찾아서 공개하고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새로운 가능을 개발하는 데는 해양학자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실비아 얼(Sylvia Earle) 박사와 전세계 해양보호운동가 및 과학자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간의 긴밀한 협력이 뒷받침됐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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