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2-03 19:10:35
최근 노트북 PC가 전체 PC 시장을 이끌기 시작하고, 그에 따라 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대 300M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802.11n 규격 무선 인터넷이 슬슬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달 말, 방송통신위원회가 현재보다 10배 빠른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초광대역 융합망(UBcN:Ultra 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구축을 뼈대로하는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그러한 속도를 받쳐줄 수 있는 기가비트 유선랜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갈 전망이다.
유무선 공유기로 우리에게 친숙한 네트워크 관련 전문기업 에이엘테크가 다가오는 기가비트 네트워크 시대를 대비한 PCI방식의 유선 랜카드, ‘애니게이트(Anygate) GL1000’을 선보였다.
과거의 메인보드에는 별도의 내장 랜이 없어 별도의 랜카드가 필수였다. 특히 초고속 인터넷이 처음 보급될 당시만 하더라도 랜카드는 인터넷 이용 시 필수 품목이었다.
시간이 흘러 이젠 보급형 메인보드에도 10/100Mbps급 유선 랜이 기본으로 장착되는 시대가 왔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다가오는 기가비트 네트워크 시대에는 뒤처지는 속도임에 틀림없다.
보급형PC, 구형PC서 손쉽게 기가비트 랜 환경을 꾸밀 수 있는 애니게이트 GL1000
중·고급 이상의 메인보드에서는 기가비트 랜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기가비트 랜 하나 때문에 구입하기에는 보급형 메인보드와의 가격차이가 상당하다. 게다가 보급형 메인보드에까지 기가비트 랜이 기본 장착되기에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 그런 상황에서 애니게이트 GL1000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기가비트 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시켜준다.
우수한 호환성을 갖춘 리얼텍사의 칩셋을 채택
애니게이트 GL1000은 리얼텍(Realtek)사의 RTL8169SC 기가비트 이더넷 칩셋을 장착했다. 리얼텍사의 네트워크 칩셋들은 중·고급형 메인보드에서도 자주 채택될 정도로 충분한 성능과 우수한 호환성을 갖춰 업계 전반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호환성 및 성능 부문에 대해서는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연결 속도 및 동작상황을 확실히 파악 가능한 뒷면 LED 표시등
카드 뒷면 브라켓에는 동작 상황 및 연결 속도를 표시하는 4개의 LED가 달려있다. 행여나 전기가 흐르는 일반 전화선을 꽂지 말라는 경고 이미지가 눈에 띈다.
초소형 미니 PC들을 위한 LP 브라켓을 기본 제공한다
최근에는 반도체 기술의 발달로 더 작은 크기로도 예전 못지않은 성능을 발휘하는 PC를 쉽게 만들 수 있다. 애니게이트 GL1000은 LP형 미니케이스를 위한 LP형 브라켓을 기본 제공해 어떠한 PC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애니게이트 GL1000의 내부 장착 인터페이스는 최신 메인보드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PCI 방식을 채택했다. 애니게이트 GL1000의 주된 적용 대상은 기가비트를 지원하지 않는 보급형 PC나 구형 PC다. 때문에 최신의 PCI 익스프레스가 아닌, 이전세대의 PCI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 기가비트 시대를 준비하는 랜카드, 애니게이트 GL1000 = 작년 말 갑자기 불어닥친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는 극도로 위축된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PC시장도 신규 구매보다는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더욱 높은 상태다.
날이 갈수록 더욱 빠른 네트워크 환경이 요구되는 가운데, 애니게이트 GL1000은 기존에 사용하던 PC를 손쉽게 기가비트 네트워크 지원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해준다.
특히 기업 환경에서는 큰 비용을 들어가며 PC들을 교체하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 랜카드만 추가함으로써 기가비트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애니게이트 GL1000는 최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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