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이 총 6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3일 밝혔다. 윈도우 비스타의 4종보다 2종이 추가된 것이다. 이는 ‘윈도우 7 스타터’ 버전이 더해진 한편, 윈도우 비즈니스 모델이 윈도우 7 프로페셔널과 윈도우 7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으로 분할됐기 때문이다.

 

◇ 윈도우 7 스타터

에어로 향상 기능과 동시에 3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돌리는 기능이 빠져있다. 백업 유틸리티 등의 백그라운드 애플리케이션을 제외한 숫자다. 단 백그라운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순간 이 숫자에 적용된다. 개발도상국을 위해 고안된 버전으로 OEM용으로만 공급되며 몇몇 하드웨어에 대한 지원도 불가능하다.

 

◇ 윈도우 7 홈 베이직

에어로 향상 효과와 라이브 썸네일 프리뷰, 인터넷 연결 공유 등의 기능이 빠져있다. 이 역시 개발도상국에서만 판매된다. 미국, 서유럽, 일본 및 여타 선진 시장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 윈도우 7 홈 프리미엄

에어로 향상, 멀티터치 기능, 멀티미디어 부가 기능, DVD 기록 기능, 홈 네트워크 그룹 생성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지역 제한이 없다.

 

◇ 윈도우 7 프로페셔널

도메인 조인 등의 향상된 네트워크 기능과 향상된 백업, 지역 자동 탐지 출력, 및 오프라인 폴더 기능도 지원된다. 모빌리티 센터 및 프리젠테이션 모드도 추가돼 있다. 역시 지역 제한이 없다.

 

◇ 윈도우 7 엔터프라이즈

브랜치 캐시, 다이렉트액세스, 비트로커, 앱로커, VHD 부팅 기능이 지원된다. 볼륨 라이선싱 형태로만 판매된다.

 

◇ 윈도우7 엔터프라이즈 및 윈도우7 얼티메이트

윈도우 7 엔터프라이즈 및 얼티메이트 에디션(종국에는 가격적으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임)은 내부 및 외부 드라이브를 위한 비트로커(bitLocker) 데이터 보호, 윈도우 서버 2008 R2에 기반한 업무용 네트워킹을 위한 다이렉트엑세스(DirectAccess), 승인 받지 않은 소프트웨어의 실행을 막는 앱로커(AppLocker) 등과 같은 향상된 모든 기능을 지원한다.

 

이 밖에 MS는 EU를 위해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가 들어가있지 않은 N버전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얼마나 많은 에디션이 나올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상황별 적합한 에디션과 업그레이드 방법

대다수 소비자들에게는 윈도우 7 홈 프리미엄과 윈도우 7 프로페셔널이 적합할 것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밝혔다. 이들 버전들은 소규모 사무실까지도 소화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버전에 따른 하드웨어 추천 사양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도 회사는 윈도우 7이 ‘대단히 다양한’ 종류의 하드웨어에서 구동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넷북에서부터 고성능 게이밍 PC까지 모드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업그레이드는 상황별로 차이를 보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비스타 홈 베이직 또는 홈 프리미엄에서 윈도우 7으로 업그레이드할 때는 포맷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단 윈도우 XP에서 윈도우 7으로의 업그레이드는 지우고 새롭게 설치해야만 한다고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밝혔다. 32비트 윈도우 7에서 64비트 윈도우 7으로의 변환도 완전히 새로운 설치를 필요로 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사제공 : IDG 코리아

베타뉴스 IT산업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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