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2-06 10:53:00
노트북의 아성을 넘어 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넷북,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말처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 속에 인텔이 AMD의 견제를 뿌리치고자 새로운 아톰 프로세서를 선보인다.
인텔(INTEL)이 오는 2월 말, 차기 넷북 시장을 타깃으로 새로운 아톰 프로세서 N280(이하 아톰 N280)과 GN40 칩셋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톰 N280은 45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하며, 동작 속도는 1.66GHz다. 이는 기존 아톰 프로세서 N270(1.6GHz)과 별 차이가 없는 수치.
하지만 FSB가 667MHz로 늘어나고 512KB L2 캐시를 내장했으며,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하여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것이 특징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함께 출시될 GN40 칩셋은 인텔 GM4x IGP 기반으로 GMA4000 그래픽코어를 내장, 전체적인 성능이 인텔 945GSE보다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7형~10형 디스플레이에서 800x400~1,024x600 해상도로 3D 게임을 구동할 수 있으며, H.264/VC-1/MPEG2를 비롯한 HD 가속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아톰 N280의 경우 프로세서의 규격이나 스펙에 큰 차이가 없어 기존 인텔 945GSE 플랫폼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출시 시기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GN40의 경우 945GSE 플랫폼과 호환되지 않아 새로운 설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스펙상 945GSE에 비해 소비전력이 2배 이상(8W → 16.5W) 늘어나 발열과 구동 시간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인텔 아톰 280이 GN40과 같이 판매될 경우 천개에 60~65$ 정도의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의 아톰 셋트보다 20$ 정도가 비싼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수스가 아톰 N280과 GN40 칩셋을 장착한 넷북 Eee PC 1000HE을 발표한 상황으로 이들을 사용한 넷북은 2월 말에서 3월 초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 45nm 공정을 4배로 줄인 '22nm CPU' 개발한다
베타뉴스 이기성 (wlrlsl@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