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2-23 11:48:36
최근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이통사들이 통신 서비스와 무관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사업에 주력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이 환율 불안정으로 인해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자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종사업에 대한 업계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LG 데이콤은 LG그룹 계열사와 손잡고 결혼 시장 공략을 위한 웨딩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진을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하고 웹을 통해 업로드 할 수 있는 디지털 사진인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연평균 10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도 2,000만명에 이르는 자사의 회원을 대상으로, 최근 중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11번가' 오픈마켓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KTF 또한 자회사인 KT 커머스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보유한 쇼핑몰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통사들의 사업영역 확장은 폭넓은 가입자 네트워크와 IT 기술을 활용한 틈새시장 공략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새로운 시도"라며, "경기 불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시점에서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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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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