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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삼보, "현대인의 필수품 PC, 바르게 알고 씁시다"


  • IT산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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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2-24 14:23:03

    황사가 시작되면서 건강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PC를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올바른 PC 사용 요령이 필요한 가운데, TG삼보 기술연구소에서는 건강을 지키기 위한 PC 사용 5계명을 24일 발표했다.

     

    ◇구매부터 신중히 '잘못 사고 후회 말자'= PC 가격이 십 여 년 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적게 잡아도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기기이기 때문에 한번 사면 최소 2년은 사용할 생각을 해야 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이커 제품뿐만 아니라 조립 제품을 쓰더라도 구입처의 서비스 조건을 잘 살펴야 한다. 사후 서비스가 원활치 못하면 인류 최대의 적이라는 ‘스트레스’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트북 구매자라면 무게나 크기를 고려해야 한다. 15형급 대화면 노트북의 경우 여성 사용자가 들고 다니기에는 다소 무거운 반면 12형급 이하 소형 노트북은 자판이 작아서 남성 사용자들에게 불리하다. 작업이나 이동할 때 불안정한 자세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시간에 5분은 무조건 쉬어라 '스트레칭이 대세'= PC를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목이나 허리, 손목 등의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한 시간에 5분은 무조건 쉬라고 추천한다.

     

    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는 “PC 사용 시간의 증가, 나쁜 자세 등으로 인하여 관련된 척추 관절 질환도 늘고 있고, 잘 알려진 거북목 증후군 외에도 모니터를 보는 자세에 따라서 목덜미 근육이 뭉쳐 통증이 유발되는 근막통증 증후근이나 요통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최소 1시간에 5분 이상은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어린이 PC 사용 시간 '부모가 챙겨야'= PC 보급이 급격히 늘면서 1인 1PC 시대가 본격화 됐다.

     

    유아기부터 PC를 접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들에게 적합한 PC 사용 기준을 제시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PC 게임에 매달리다 보면 시력 저하뿐만 아니라 운동량도 적어지고 유아기 인격 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의 명확한 기준 제시가 있어야 한다.

     

    이에 대해 JEI재능교육 스스로 교육연구소 이재원 책임연구원은 "어린이들의 경우 자기 통제 능력이 어른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PC 사용 시간에 대한 부모의 지도가 필요하다"며 "PC 사용 시간에 제한을 두는 한편 학습, 놀이 등으로 세분화해 지정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에너지 절약 '지구도 살리고 내 건강도 챙겨'= PC는 사용하기에 따라서 에너지 소비 편차가 심하다.

     

    우선 절전형 제품을 고를 필요가 있다. 요즘 나오는 절전형 PC들은 정부에서 권장하는 에너지 절약 마크를 붙이기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다. PC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둔다.

     

    에너지를 아끼면 탄소 배출량을 줄여 결국 지구 온난화 방지에 작은 기여를 할 수 있고, 자신의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친환경 신소재에 관심을 두는 것도 좋다. 노트북 패널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LED 백라이트 LCD 같은 경우 가볍고 전기도 아낄 수 있으며, 유해 물질 함량이 적어서 기존 LCD 패널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해 TG삼보 기술연구소 남효근 상무는 “그린IT나 저탄소 녹색 성장 등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작은 실천부터 뒷받침돼야 한다”며 “에너지 절약은 환경, 경제,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들을 창출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흡기 질환의 주범 먼지 낀 PC '주기적 청소 필요'= 대부분의 PC는 작동 중에 내부의 열을 식혀주기 위한 냉각팬이 항상 돌아간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숨을 쉰다고 이해하면 쉽다. 공기가 순환하다 보면 PC 내부에 먼지가 쌓이게 되는데 이를 방치하면 소음을 유발하거나 PC 부품의 수명을 짧게 할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해롭다.

     

    따라서 데스크톱의 경우 최소 6개월에 한번 정도는 케이스를 열고 내부의 먼지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노트북은 데스크톱에 비해 먼지가 많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분해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임의로 분해하지 말고 가까운 서비스 센터를 찾아 청소를 의뢰하는 것이 좋다.


    베타뉴스 IT산업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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