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3-04 11:28:57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인텔과 대만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가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 제품군 생산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텔은 아톰 프로세서에 대한 코어 로직 기술을 TSMC 측에 제공하게 되며, TSMC는 이를 기반으로 자사 생산 기술로 아톰 프로세서 제품군을 생산해 공급하게 된다.
인텔 회장 폴 오텔리니는 “우리의 아톰 프로세서에 축적된 기술과 TSMC의 충분한 생산 경험의 결합은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할 것이며, 이는 인텔과 TSMC의 장기적인 협력의 시작이다”라고 말해 이번 파트너십이 장기적인 전략 하에 진행된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이번 인텔과 TSMC의 협력 체결에 대해 관련 업계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도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해외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인텔이 마이크로프로세서 분야의 생산과 관련해 자체 생산 을 고집하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TSMC를 통한 ‘아웃소싱’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라며, “최근 아톰 프로세서가 노트북, 데스크톱에 이어 모바일 및 서버 시장까지 진출하려는 가운데, 경쟁사들의 도전까지 거세지면서 아웃소싱을 통한 생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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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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