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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LCD 모니터 있다! 없다? BTC정보통신 제우스6000 231MS


  • 이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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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3-06 12:10:34

    BTC정보통신 제우스6000 231MS

    디자인, 가격, 품질, 기능, 성능 등 수많은 구매요소 가운데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게중에는 가격을 제일로 꼽는 소비자들도 있겠지만, 디자인을 최고로 꼽는데 별다른 이견은 없을 것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처럼 같은 가격이라면 혹은 조금 더 가격이 나간다 치더라손 먼가 색다르고 실용적인, 그리고 멋잇고 예쁜 디자인을 찾는 것이 최근 소비자들의 구매 트렌드다.


    PC의 대표적인 구성품중 하나인 모니터는 눈으로 보이는 외적인 디자인이 중시되는 제품이다. 사각형이라는 큰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니터에서 디자인을 논한다는 것이 어쩌면 이상할 수 있겠지만 어쩌겠는가, 소비자들은 더 나은 디자인을 원하는 상황.


    제조사들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보다 새롭고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모니터 제품군을 준비하고 나섰다. 여기에 유명 LCD 모니터 제조사 BTC정보통신이 오랜만에 침묵을 깨고 참신함이 돋보이는 LCD 모니터 신제품 제우스6000 231MS(이하 231MS)를 선보였다.


    참신한 발상이 돋보이는 휴대 가능 LCD 모니터


    제우스6000 231MS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스타일리쉬 모니터'라는 컨셉을 필두로 BTC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제품. 휴대용 기기도 아닌 대형 LCD 모니터의 컨셉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라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 대다수의 생각일 터.

     

    하지만 231MS의 디자인을 가만히 살펴보면, 그만큼 딱 맞아 떨어지는 컨셉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그도 그런 것이 우선 231MS는 일반적인 LCD 모니터와 달리 스탠드가 눈에 띄지 않는다. 여기에 패널을 감싸고 있는 베젤을 매우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구성했으며, 견고함 역시 여타 모니터에 비해 뛰어난 편이다.


    이러한 변화는 231MS를 휴대성에 초점을 맞춰 기획한 BTC의 의도로 메인 모니터 뿐만 아니라 서브 모니터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의 변화를 꾀한 것이다.



    특히 높은 휴대성을 강조하기 위해 정면 하단에 손잡이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홈을 마련한 것이 눈에 띄며, 이 상황에서도 손잡이 홈을 디자인적인 요소로 강조한 것이 돋보인다.


    그 누가 LCD 모니터를 서류가방을 드는 것처럼 휴대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을까? 이처럼 231MS는 독특한 발상과 참신함이 엿보이는 제품이다.

    재기의 칼을 갈아온 BTC의 야심작

    앞서 설명한 차별화된 디자인 때문에 혹여, 실제 모니터의 성능이나 기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BTC 제우스6000 231MS는 삼성전자의 23형(58cm) 와이드 TN패널을 탑재했으며, 특히 일반적인 16:10 와이드 비율이 아닌 대세로 급부상하고 있는 16:9 리얼 와이드 화면비(최대해상도 1,920x1,080)를 지원한다.



    또한 20,000:1의 동적명암비를 지원해 여타 모니터와 비교해 손색없는 성능을 자랑하며, 상하좌우 160도의 시야각, 2ms의 빠른 응답속도는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게임을 즐기는데도 매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우수한 성능외에도 부가적으로 다수의 입력단자(D-SUB, DVI, HDMI, 컴포넌트)를 지원하여, 다양한 주변기기(DVD/블루레이 플레이어, 셋톱박스 등) 연결이 보다 간편해졌다.

     

    또한 입력 소스간의 전환을 버튼 한번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 했으며, 터치 패널 형태로 마련된 버튼부의 조작감도 매우 우수한 편이다.



    이밖에 측면에 USB 단자를 마련하여 외장하드나, MP3플레이어, USB메모리, 디지털카메라 등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오랜 공백을 뒤로하고, 재도약을 꿈꾸는 BTC = 세계적인 불황으로 인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난해 말, BTC 역시 수많은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로인해 수많은 제품들의 출시가 연기되고, 우여곡절도 참 많았지만 기어코 새 봄이 찾아온 3월 야심차게 신제품을 출시하기에 이른다.


    그 첫 번째 모델 제우스6000 231MS는 LCD 모니터에서는 쉽게 생각할 수 없는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발상을 실현해낸 BTC의 의지. 이것이 아마도 2009년 BTC를 이끌 새로운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베타뉴스 이기성 (wlrl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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