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3-11 10:37:49
인텔과 엔비디아의 아톰 프로세서 칩셋 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IT외신 펏질라(Fudzilla)는 인텔이 아톰 프로세서와 새롭게 호흡을 맞출 GN40을 공개하며 업계 관계자들에게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GN40 시연은 소형 노트북(넷북) 플랫폼에서 1080p 풀HD 동영상 재생이 원활히 이뤄지는가에 대한 부분에 초점을 모았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연한 GN40은 H.264및 VC1 규격 코덱으로 이뤄진 블루레이 타이틀을 재생하지 못했기 때문.
인텔 관계자는 "GN40은 광대역 인터넷 환경에서 1080p 풀HD 재생을 하기 위해 디자인되었으며 높은 비트레이트와 다층구조의 컨텐츠를 담은 블루레이 및 HD DVD에 대응하도록 디자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로 넷북의 경우 휴대성에 큰 의미가 있지 외부에 나가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통한 풀HD 영상을 감상하는 경우는 드물 것"이라 설명했다.
인텔의 설명에도 업계 관계자들은 GN40보다는 엔비디아 아이온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GN40은 넷북에만 한정된 컨셉으로 이해됐다"며 "엔비디아 제품의 경우 넷북에는 물론 넷톱(소형 데스크톱)으로도 충분히 활용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아직은 충분히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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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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