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3-13 10:50:57
엔비디아가 선보인 소형 모바일 플랫폼 아이온(Ion)의 성능에 대해 인텔측에서 인정하는 발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IT외신 펏질라(Fudzilla)는 인텔 내부 공개 토론회에서 유출된 프리젠테이션 자료 속에 자사의 아톰 기반 제품보다 엔비디아 아이온의 3D 성능이 확실히 뛰어나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인텔은 아이온의 3D 성능은 비록 훌륭할지 모르지만 전력 소비량 대비 고화질 영상 재생 능력에 있어서는 자사의 제품이 더욱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얼마 전, 인텔은 몇몇 관계자들을 불러 모아 새로운 아톰 프로세서 칩셋 GN40을 시연한 바 있다. 여기서 GN40은 1080p 고화질 영상은 재생했지만 H.264와 VC1 코덱으로 이뤄진 블루레이 및 HD DVD 매체의 영상은 제대로 재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입장은 대체적으로 엔비디아 아이온에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 아이온의 3D 성능과 동영상 재생 능력은 사용자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주장.
한 전문가는 "아이온의 전력 소비량에 대한 부분도 사실 크게 우려될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GN40이 획기적인 전력 소모량을 지니지 않는 이상 현재로서는 경쟁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조심스레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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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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