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3-16 10:54:24
작년 말을 기점으로 반등세로 돌아선 플래시메모리 가격이 올해 1분기에 들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모리부문 전문 시장정보 사이트 디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에 의하면 작년 말 이후 올해 3월 상반기까지 3달 동안 플래시메모리의 가격이 평균적으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는 것.
특히 시장의 주력 제품인 16Gb(기가비트) MLC 제품의 경우 지난 12월 평균 가격이 1.65달러 선이었으나 3월 상반기 현재 3.15달러 선으로 거래되는 등 약 91%의 평균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고 디램익스체인지 측은 밝혔다.
디램익스체인지 측은 “최근 3달간 주요 플래시메모리 제조사들이 200mm 웨이퍼 공정을 300mm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생산량이 줄어든 반면, 수요는 꾸준히 유지됐기 이와 같은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금융 위기로 인해 전 세계 플래시 메모리 수요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그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거대한 시장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수요는 크게 늘고 있어 아시아 지역의 수요는 그런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램익스체인지는 높아지는 수요에도 불구, 메모리 제조사들이 공급량 조절에 나섬에 따라 3월 하반기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짧게나마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달 간 16Gb MLC제품 가격 변동 현황(출처=디램익스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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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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