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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 제품들 불황 속에 판매량 '뚝↓'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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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3-17 11:05:44

    미국 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애플의 PC 제품들이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판매량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지난 2월, 북미 시장에서의 맥 컴퓨터의 판매량이 16%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소형 노트북(넷북)의 강세에 힘입어 윈도우 운영체제 기반의 PC들은 22%의 판매 상승이 있었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판매량은 애플 36%, 일반 윈도우 기반의 PC는 10%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노트북은 애플이 7% 하락한 가운데 윈도우 기반 제품은 넷북 판매 상승에 힘입어 36%가량 판매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는 이와 같은 현상을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애플의 고가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평균 1,512달러의 애플 제품보다 평균 560달러인 윈도우 기반의 PC를 미국 소비자들이 더욱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NPD 분석가 스티브 베이커(Steve Baker) 또한 "미국 소비자들은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애플의 제품들이 고가의 인기상품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비록 어렵지만 아직 애플 제품을 필요로하는 소비자가 많아 판매량은 어느정도 회복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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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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