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3-19 10:38:29
G1을 판매하고 있는 T-모바일이 G1판 앱스토어인 안드로이드 마켓(Android Market)에 좀 더 사용자 편의를 배려하는 기능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T-모바일 CTO인 콜 브로드맨은 18일 도우 존스 와이러리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Dow Jones Wireless Innovations)에서 G1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전하면서, G1 사용자 중 80%가 매일 휴대폰으로 웹을 이용하면서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그 중 1/3은 현재 유료 애플리케이션도 구입했다고 전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2,300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 있는데, 브로드맨은 안드로이드 마켓이 더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검색 및 개인화 툴을 제공해서 사용자들이 관심 없는 소프트웨어를 걸러내고 좋아하는 애플리케이션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 점수를 기반으로 순위가 매겨져 사용자들은 인기도나 최신순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이 2,300개나 되기 때문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별할 수 있는 더 많은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브로드맨은 “사용자들은 장시간 검색할 수가 없다”라면서, 자동으로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런 면에 있어서 유튜브가 좋은 예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브로드맨은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의 개념이 현재 휴대폰 시장에서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다기능 휴대폰, 저가휴대폰, 저전력 휴대폰에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작년 T-모바일은 새로운 웹 서핑 및 플래시를 지원하고, 다기능 휴대폰에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인터페이스인 Web2Go를 선보인바 있다. 하지만 브로드맨은 다기능 휴대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아마 더 제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T-모바일은 현재 1억 500만 명이 가입해 있는 3G 네트워크 가입자 수가 올해 말 까지 2배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로드맨은 현재 3G가 서비스 되는 지역은 135곳인데, 올해 말까지 지역이 두 배로 늘어, 사람들이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거의 모든 지역에 서비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속도 면에서도 많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브로드맨은 현재 최고속도가 초당 1Mbps인 HSDPA가 1년 안에 3배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T-모바일은 속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 휴대폰 제조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LTE같은 4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관련해서는 T-모바일 USA는 아직까지 계획이 없는 상태. T-모바일의 모기업인 도이체 텔레콤(Deutsche Telekom)은 지난 해 LTE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애플이 아이폰 3.0 소프트웨어를 공개하기 직전 연설을 한 브로드맨은 안드로이드의 다음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구글이 영상통화 기능이나 대체 키보드를 넣을 것이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혁신적인 것을 개발하고 있다. 언급한 것 중에 하나는 현재 개발 중인 것에 포함되어있다”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 IDG코리아
베타뉴스 IT산업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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