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충실한 기본기가 돋보이는 알짜배기 모니터, TG삼보 드림뷰 5600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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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3-23 02:04:55

    거품을 과감히 제거한 보급형 와이드 모니터


    최근 LCD 모니터의 대중화와 더불어, 와이드 해상도 기반의 멀티미디어 컨텐츠가 증가하면서 와이드 모니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러한 와이드 모니터는 여러 가지 작업창을 동시에 띄어놓고 작업을 할 수 있는 효율성은 물론, 영화나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서도 더욱 현실감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그 중에서도 소비자들에게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22형과 24형 모니터. 물론, 26형이나 30형 모니터를 구매하면 더욱 넓은 작업환경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기 때문에 섣불리 지갑을 열기가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TG삼보 드림뷰 5600

     

    TG삼보에서 출시한 ‘드림뷰 5600’는 1,680x1,050 해상도 기반의 22형 와이드 모니터로서, 여타 고급형 모니터에서 채택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과감히 제거해 실속만을 챙긴 보급형 제품이다.

     

    무난한 외형과 깔끔한 디자인을 고루 겸비해

     심플한 외형에 하이그로시 재질을 더해 고급스러운 효과를 연출

     

    드림뷰 5600은 보급형 모니터임에도 불구하고 고광택 하이그로시 재질을 적용시킴으로써, 고급스러운 외관 연출은 물론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사용 환경에 따라 인테리어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전체적인 외형은 여타 모니터에 비해 별반 다를바 없는 평범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지만, 깔끔하면서도 한층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OSD 버튼은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하단부에 배치

     

    모니터의 각종 설정을 담당하는 버튼과 전원 LED는 전면의 디자인 일관성 유지를 위해 중앙 하단부에 배치돼 있으며, 입력신호 선택 및 자동 조정, OSD 등을 포함해 총 6개의 버튼으로 이루어졌다.

     

    VESA 마운트 홀을 통해 벽걸이 모니터로 활용 가능하다

     

    모니터의 내부 발열 해결을 위한 통풍구

     

    VESA 마운트 홀이 자리잡고 있는 드림뷰 6000의 후면부에는 기본 스탠드와 통풍구 등이 위치해 있으며, 스탠드의 경우 모니터 사용자의 눈높이 조절을 위한 틸트(Tilt) 기능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스탠드에 장착된 나사를 분리하면 벽걸이용 모니터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호환성도 제공하며, 모니터 내부에서 발생될 수 있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통풍구도 상단에 배치돼 있다.

     

    모니터 출력을 위한 DVI와 D-SUB 인터페이스는 기본

     

    모니터 출력을 위한 인터페이스는 보급형 제품에 걸맞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D-SUB와 DVI 인터페이스를 제외한 HDMI, 컴포넌트, 사운드 입력단자 등은 지원하지 않으며, 전원부는 별도의 어댑터 없이도 연결이 가능하다.

     

    10,000:1 동적명암비가 보여주는 만족스러운 퀄리티


    일반적인 컴퓨팅 환경에 부족함 없는 10,000:1 동적명암비

     

    300cd/㎡의 밝기와 10,000:1 동적명암비를 제공하는 드림뷰 5600은 일반적인 컴퓨팅 환경에 있어 전혀 부족함 없는 화면을 보여준다.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 작성 등에서는 그 이상의 밝기나 명암비는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 또는 애니메이션 감상, 3D 게임 플레이시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욱 밝은 화면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하 160도, 좌우 170도의 시야각을 제공

     

    TN 계열의 패널을 채택한 드림뷰 5600은 상하 160도, 좌우 170도의 시야각을 제공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모니터를 사용하는데 있어 충분하다고 볼 수 있으며, 화면 전체가 한 눈에 다 들어오는 크기이기 때문에 정밀한 작업을 요하는 전문가들이 아닌 이상 굳이 광시야각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여기에, 2ms의 응답속도는 FPS 게임이나 스포츠 영상 등과 같은 빠른 전환을 필요로 하는 화면에서 잔상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다.

     

     

    ◇ 와이드 모니터도 이제 ‘가격대비 성능’이 대세!  = 현재 모니터 시장은 멀티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24형 이상의 대화면 모니터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전문적인 편집 작업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이나 마니아들이 아닌 일반 유저들은 22형을 더 선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출시된 TG 삼보 드림뷰 5600은 단순하고 꼭 필요한 기능들만 갖추고 있으면서도, 20만원 초반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보여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구매 가치가 있다.

     

    뿐만 아니라 10,000:1의 동적명암비와 2ms의 빠른 응답속도는 화려한 멀티미디어 영상을 즐기는데 있어서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1,680x1,050의 해상도 또한 최신 3D 게임을 구동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이렇게 다양한 입력단자와 기능에 초점을 둔 고급형 모델 보다 모니터 본연의 기능에만 충실한 제품을 구입하길 원한다면, 가격대비 성능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TG삼보 드림뷰 5600을 선택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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