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차세대 브라우저 IE8 성적, ‘아직 신통치 않다’


  • 최용석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09-03-23 11:48:38

    본격적인 ‘브라우저 전쟁’을 대비해 MS가 차세대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8(이하 IE8)을 본격적으로 선보였으나, 브라우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미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 조사기관의들의 자료에 따르면, 18일 정식 공개 이후 IE8은 지난 주 전체 브라우저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1% 중후반 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컴퓨터월드가 웹 시장조사 기업 넷 어플리케이션즈(Net Applications)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IE8은 매일 평균 두 자리 수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또 다른 조사기관인 스탯카운터(StatsCounter)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IE8의 점유율이 조금씩 상승하고는 있지만, 이전 버전인 IE7 외 다른 브라우저 사용자들에게는 영향을 거의 끼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스탯카운터의 수장 에오드핸 컬른(Aodhan Cullen)은 “IE8의 출시는 브라우저 시장에서 압도적이지 못하다”라며 “경쟁사의 파이어폭스 3.0은 베타때부터 이미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정식 출시 3일만에 7.8%에서 18.9%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다른 업계 관계자는 “IE8이 정식 공개된지 아직 1주일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점유율 비교는 다소 무리가 있다”라며 “MS가 윈도우의 자동업데이트에 IE8을 추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면 또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 MS “IE8, 크롬 · 파이어폭스보다 빠르다”

                      '한층 강력해진' IE8 보안 기능 5선

                      윈도우 7 주요기능, ‘입맛대로 골라 쓰세요’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