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 슬림형 Eee 키보드 PC 개발 중

IT산업팀 기자

입력 : 2009-03-25 10:33:33

대만의 아수스텍이 키보드에 PC를 집어넣은 형태의 신개념 Eee PC를 올 여름께 출시할 계획이다. 이 PC에는 5인치 LCD 디스플레이도 내장돼 있다.

회사측은 이번 알루미늄 키보드 PC가 800X480 해상도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외장 모니터나 TV에 연결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위해 간편한 화면 전환 기능도 탑재시켰다고 설명했다.

가젯 블로그에 이번 주 게재된 포스트에 삽입된 유튜브 동영상에 따르면, 아수스는 900g 무게의 이번 Eee 키보드 PC를 오는 6월께 발표할 계획이다.

아수수는 지난 2007년 가을 회사 최초의 넷북 시리즈인 Eee PC 제품군을 선보인데 이어 다양한 종류의 Eee 시리즈를 공개해오고 있다. 여기에는 맥미니 스타일의 소형 데스크톱인 Eee Top도 포함돼 있다.

이번 키보드 PC도 회사의 넷톱 제품군인 Eee Top 시리즈의 하나로 인텔 아톰 N270 1.6GHz 프로세서와 1GB 메모리, 16GB 또는 32GB의 SSD를 탑재할 예정이다.

운영체제로는 윈도우 XP 홈 에디션을 사용하며 802.11b/g/n 무선랜과 블루투스 2.0도 지원하며, 배터리도 내장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또 작은 디스플레이에서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EeeFun이라는 아이콘형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삽입돼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번 키보드 PC가 가정용 미디어센터 PC로의 활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격은 VGA 및 HDMI 등 외장 비디오 출력 옵션에 따라 400~600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기사제공 : IDG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