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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HP 넷북에 들어가나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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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4-07 14:39:00

    HP가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를 자사 넷북 OS로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IT 뉴스 사이트 데일리테크는 HP가 훨씬 저렴한 비용에 높은 마진을 낼 수 있는 안드로이드를 넷북용 OS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도 리눅스에 기반한 오픈 소스 OS이기 때문에 넷북에 거의 무료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

     

    현재 대다수의 넷북에는 MS의 윈도우 XP가 사용되고 있는데, 본래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려던 넷북이 윈도우를 OS로 사용하면서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고 데일리테크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HP측은 이같은 내용에 대해 “우리는 단지 넷북 제품에 안드로이드를 적용할 것을 고려만 하고 있을 뿐이며, 도입 자체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도 “하드웨어 호환성 등으로 인해 안드로이드 OS의 노트북이나 넷북 등 PC 시장 도입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이는 안드로이드가 본래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OS인데다가 아직 완성된 OS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퀄컴과 프리스케일 등의 업체들이 안드로이드와 호환성을 갖춘 넷북용 ARM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안드로이드의 마스코트 캐릭터 '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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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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