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4-09 11:38:10
글로벌 3G 휴대폰 시장에 큰 이슈를 몰고 온 애플 '아이폰(iPhone) 3G'의 국내 출시에 청신호가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 출시와 관련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세계 주요 통신업체들은 이미 아이폰에 대한 재고 소진에 들어간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미국의 이동통신사 AT&T는 지난달 말부터 아이폰 3G를 약정없이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영국은 아이폰의 데이터 요금제를 최대 30파운드(한화 약 6만원)가량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애플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아이폰 3.0' 운영체제를 발표한 이후, 신제품 출시에 대한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라며, "해외 이통사들이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대비해 재고를 소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위피(Wipi) 제도 폐지로 인해 블랙베리, 소니에릭슨, 노키아 등의 외산 휴대폰이 국내 시장에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 만큼, 아이폰의 국내 출시 또한 배제할 수 없다"라며, "여전히 높은 환율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출시를 기다리는 국내 소비자층이 많은 만큼 요금 정책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아이폰 3G는 올해 초 위피 제도 폐지와 함께 KTF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애플 측과의 가격 협상 결렬 및 고환율로 인해 제품 출시가 다소 늦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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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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