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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클럭에 강한 고성능 메모리, OCZ DDR3 3GB CL7 플래티넘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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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4-18 00:05:34

    고성능 방열판으로 무장한 OCZ의 고급형 DDR3 메모리

    마니아와 하이엔드 PC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미 대세가 되어버린 오버클럭. 이러한 오버클럭을 위해서는 고성능의 CPU와 메인보드, 시스템의 효과적인 냉각을 위한 쿨러가 필수이지만 무엇보다 메모리 선택 또한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렇게 메모리는 크게 프로세서의 FSB, 메인보드의 DIMM 지원 여부 등에 따라 DDR2 및 DDR3 메모리로 나뉘어지며, 경우에 따라 방열판이 있는 메모리와 없는 메모리 등으로도 분류된다.

     

    하지만, 방열판이 없는 일반 메모리와 고성능 메모리 방열판이 장착된 고급형 메모리는 단지 디자인과 가격만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방열판이 장착된 제품은 오버클럭으로 인한 메모리 전압 상승이나 PC 사용중 발생할 수 있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OCZ DDR3 3GB PC3-12800 CL7 플래티넘

     

    전세계 오버클럭커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OCZ가 인텔의 코어 i7 시스템에서 오버클럭용 트리플 채널 메모리를 사용하려는 유저들을 고려해, 고성능 방열판이 장착된 고급형 DDR3 메모리를 최근 출시했다. ‘OCZ DDR3 3GB PC3-12800 CL7 플래티넘’이 그 주인공이다.

     


    효과적인 발열 해결과 기대를 뛰어넘는 퍼포먼스


    크롬 색상으로 한층 고급스러운 디자인

     

    OCZ 플래티넘은 프리미엄 DDR3 메모리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만큼 높은 전압에서도 메모리 모듈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EVP(전압보호 기술)를 탑재함과 동시에, 코어 i7 프로세서와 같은 고사양의 시스템 환경에서도 보다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단색을 사용하는 기존 메모리와는 차별화를 이룰 수 있도록, 크롬 색상의 디자인을 채택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차별화된 XTC 방열판을 채택해

     

    OCZ의 고급형 메모리 시리즈가 여타 제품에 비해 차별화된 특징을 꼽자면 단연 방열판 구조라고 볼 수 있다. 이번 OCZ 플래티넘 또한 메모리 전압 상승으로 발생하는 메모리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특화된 방열판을 채택했다.

     

    XTC(Extreme Thermal Conuection)이라 불리는 OCZ만의 메모리 쿨링 솔루션은 모듈에 부착된 써멀패드의 메모리 방열 효과는 물론, 히트싱크에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을 공기순환구를 통해 신속하게 배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1,600MHz의 빠른 동작속도를 제공한다

     

    기존에 출시된 CPU의 경우 프로세서와 메모리가 상호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칩셋을 거쳐야 했던 반면, DDR3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코어 i7 프로세서는 메모리 컨트롤러가 내장된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고속 전송은 물론 병목현상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OCZ 플래티넘 또한 DDR3 3GB의 고용량과 더불어 코어 i7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트리플 채널을 지원하며, 1,600MHz의 빠른 동작속도를 활용해 최대 25.6GB/s의 메모리 대역폭을 구현한다.

     

    트리플 채널로 동작함을 알 수 있다

     

    인텔 코어 i7 965 프로세서와 X58 칩셋 기반의 아수스 P6T 메인보드로 테스트 시스템을 구성함과 동시에, OCZ 플래티넘에 대한 상세 사양을 CPU-Z로 획인해 보기로 했다.

     

    그 결과 인텔 XMP(자동 오버클럭 설정)는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총 3개의 슬롯을 통해 3GB를 정상적으로 인식하면서 트리플 채널을 지원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또한, 별도의 CMOS 설정이 없는 상태에서는 7-7-7의 램 타이밍을 유지했으며, P6T 메인보드 자체 오버클럭킹 툴로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에는 프로세서가 3.5GHz로 오버클럭 되면서 8-8-9로 램타이밍이 설정됐다.

     

    읽기 및 쓰기 성능 비교 (높은 수치가 우수)

     

     

    레이턴시(ns) 비교 (낮은 수치가 우수)

     

    시스템 벤치마킹 프로그램인 에버레스트(Everest)를 통해 메모리의 읽기 및 쓰기, 레이턴시를 기준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보기로 했다.

     

    읽기 속도에서는 일반 메모리와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는 반면, 쓰기 속도와 레이턴시에서는 압도적인 성능 차이를 기록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DDR3 메모리의 강자, OCZ DDR3 3GB CL7 플래티넘


     

    최근 하드웨어가 고사양화 되어가면서 메모리의 발전 또한 눈부실 정도다. 이렇게 모든 메모리가 시스템 내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하드웨어임에는 분명 틀림없지만, 무엇보다도 CPU와 보조 기억장치 사이의 속도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메모리가 필수일 수밖에 없다.

     

    이에 OCZ DDR3 3GB PC3-12800 CL7 플래티넘은 인텔의 코어 i7 프로세서와 같은 하이엔드 CPU에 가장 최적화된 고성능 메모리라고 볼 수 있으며, 사용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1,600MHz의 빠른 동작속도와 OCZ만의 차별화된 방열판은 제품의 메리트를 더욱 높여준다.

     

    물론, 경기 불황으로 이러한 고성능 시스템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극소수 인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의 시스템을 극한의 성능까지 끌어올려 보고자 한다면 OCZ DDR3 3GB PC3-12800 CL7 플래티넘을 직접 사용해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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