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5-06 11:08:45
‘아이폰’을 통해 휴대폰 시장에서 재미를 본 애플이 이번엔 게임용 콘솔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돼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외신 인콰이어러(Inquirer)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전 ATI 최고기술경영자(CTO)였던 밥 드레빈(Bob Drebin)에 이어 MS의 XBox 360 개발자들까지 영입하는 등 게임 콘솔 개발을 위한 인력을 확보하고 나섰다는 것.
특히 애플은 이전에 반도체 제조사 ‘PA 세미컨덕터’ 인수를 통해 CPU 및 GPU 등의 핵심 프로세서들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분히 게이밍 콘솔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전했다.
애플이 이처럼 게임 콘솔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이유는 자사의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통해 게임 콘솔의 성공 가능성을 내다봤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실제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소프트웨어의 다운로드가 가장 활발하며, 일각에서는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가 이미 모바일 게임 콘솔의 일종으로 취급되고 있다고.
한 시장 전문가는 “이미 애플은 디지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애플 TV’를 공급하고 있고, 아이폰을 통해 휴대폰/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드는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라며 “애플이 정말로 게이밍 콘솔 시장에 뛰어든다면 양질의 콘텐츠를 쉽게 공급받을 수 있는 앱스토어를 기반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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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RedPriest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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