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5-07 17:42:32
최근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기 불황으로 국내 IT 수출량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부진한 성적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4월 한달간 IT 수출량은 전년동월 대비 20% 가량 감소한 9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21억 1,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D램 반도체는 5억 3,000만 달러, LCD 패널은 20억 3,000만 달러, 휴대폰은 24억 4,000만 달러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결과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지난해 시작된 미국발 경기 불황으로 인해 당분간 IT 수출량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3분기 이후에는 수요가 점차 증대되면서 수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의 IT 수출량 감소와 더불어,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의 주력 IT 기기 수출량 또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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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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