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5-08 10:45:34
AMD가 후지쯔 데스크톱PC 사업부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MD 소식을 전하는 독일 ATI포럼(ATI-Forum)은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AMD가 후지쯔의 데스크톱PC 부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2010년에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CPU와 메인보드 칩셋, 그래픽카드 등의 PC 플랫폼을 제조할 능력이 있는 AMD가 후지쯔 데스크톱PC 사업부를 인수하게 된다면 매우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문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1,100억엔(원화 약 1조 4,000억원 상당) 이상의 적자를 낸 후지쯔가 본격적인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공식적인 것이 아니므로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AMD와 후지쯔가 다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어, 이러한 주장은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지난 12월 AMD와 후지쯔는 노트북용 외부 그래픽 가속 장치 'ATI XGP(eXternal Graphic Platform)'를 발표한 바 있다.
한 전문가는 "AMD가 PC 플랫폼을 제조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지만, 이미 다른 유수 PC제조사들을 통해 자사의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며 "후지쯔 PC 사업부를 인수해 얻는 이득이 있겠지만 큰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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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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