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고급스러움과 차별화를 꿈꾸는 케이스, 블루션 윈드 크루저 2종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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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5-11 11:39:47

    케이스의 변신은 무죄, 블루션 윈드 크루저 2종

    최근 가정의 달과 더불어 환율 하락으로 인해 PC 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새롭게 PC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지난달에 비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눈여겨 살펴보면 깔끔한 디자인 보다는 한층 뛰어난 성능을 중요시하려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값비싸고 좋은 케이스를 선택한다고 하더라도 PC의 성능이 크게 좌우될 정도는 아니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예쁜 케이스일수록 보기에도 좋고 사용할 때에도 즐거움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때문에 각 제조사들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편견을 깰 수 있도록, 기존 케이스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 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케이스 전문기업 블루션 또한, 이러한 차별화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블루션 윈드 크루저 미들 LCD 하이웨이’와 ‘블루션 윈드 크루저 미니 블랙라벨’ 등 2종을 최근 출시했다.

     

    블루션 윈드 크루저 2종

     

     

     

    냉각 성능에 차별화를 더했다, 블루션 윈드 크루저 미들


    케이스 상단부에 배치된 전원버튼

     

    이번에 선보인 블루션 윈드 크루저 케이스 2종은 기본기만을 갖추고 있는 여타 케이스와는 달리, 모던 스타일의 블랙 컬러와 하이그로시 재질로 이루어진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그 중에서도 크루저 미들은 3개의 5.25형 베이와 더불어 5개의 3.5형 드라이브 베이를 갖추고 있으며, 책상 밑부분에 케이스를 놓고 사용하는 유저들을 배려해 상단에 전원 버튼을 배치시켰다.

     

    특히, 3개의 5.25형 드라이브 베이 중 2개는 버튼으로 개폐가 가능한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시킴으로써. 색상이 서로 다른 ODD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설계했다.

     

    2개의 USB 포트와 오디오 포트, e-SATA 까지 지원

     

    최근 외장형 하드디스크와 더불어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휴대용 드라이브, MP3 플레이어 등의 멀티미디어 기기 연결을 위한 2개의 USB 포트가 중앙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스테레오 출력을 기반으로 하는 AC97은 물론 HD오디오 까지 지원하는 오디오 포트가 위치해 있다.

     

    여기에, 고급형 케이스에서만 볼 수 있는 e-SATA 포트를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함으로써, 폭넓은 확장성은 물론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극대화했다.

     

    하프 미러 처리된 전면 LCD 인디케이터

     

    크루저 미들의 가장 큰 장점은 스타일리쉬한 디자인만이 아니다. 전면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는 LCD 인디케이터는 시스템의 전체적인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화려한 인테리어 효과까지 뽐낸다.

     

    또한, 현재시간 설정과 요일, 전후면 쿨링팬 및 하드디스크 동작상태 확인은 물론 시스템의 내부 온도를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여타 케이스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이퀼라이저 기능을 탑재해 음악 재생시 더욱 개성 넘치는 효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차별화를 두고 있다.

     

    후면 쿨링팬으로 시스템 내부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

     

    흔히 케이스의 후면 쿨링팬을 떠올린다면, 대부분 케이스 내부 후면에 배치되는 80mm 또는 120mm 쿨링팬을 생각하기에 마련이다. 또한, 자신의 PC가 고성능 시스템이라면 기존의 후면 쿨링팬으로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도 있다.

     

    크루저 미들은 기본 후면 쿨링팬 외에 PCI 슬롯에 추가로 탈부착이 가능한 쿨링팬을 배치시켜, 케이스 내부나 그래픽 카드 등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기존 92mm 쿨링팬이 2슬롯 이상을 사용하는 그래픽 카드가 장착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차후 생산되는 제품에는 80mm 쿨링팬을 장착한다는 것이 블루션 측의 설명이다.


    심플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화려한 전면 구성과는 달리, 후면은 일반적인 케이스와 별반 차이 없는 심플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최신 하드웨어를 장착하는 데 있어 부족함이 없는 공간을 자랑한다.

     

    여기에, GTX 260이나 HD 4890과 같은 고성능 그래픽카드 사용시 케이스 내부의 상단과 하단이 막혀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 ‘하이웨이 쿨링 시스템’으로 내부 공기 순환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베이를 분리해야 한다

     

    하드디스크를 수평으로 장착하는 일반 케이스의 경우 고성능 그래픽카드 설치시, 기판 길이와 보조전원 케이블 등으로 인해 사소한 간섭을 받기 마련이다.

     

    블루션 미들은 케이스 조립시 이와 같은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드디스크 베이를 분리해 장착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하드디스크 진동으로 인한 소음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고무패드를 장착해 안정성을 더욱 극대화시켰다.

     

    후면에 장착된 120mm 쿨링팬

     

    후면에 장착된 120mm 쿨링팬은 케이스 내부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통풍에 따른 대책 또한 적절히 대비시킬 수 있도록 고려했다.

     

    무난한 블랙 컬러가 돋보이는 블루션 윈드 크루저 미니


    슬라이딩 도어를 채택한 2개의 5.25형 드라이브 베이

     

    블루션의 미니케이스 크루저 미니는 일반적인 미들타워에 비해 작은 크기를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ATX 규격의 파워서플라이와 메인보드를 모두 지원해 폭넓은 확장성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전면 상단부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채택한 2개의 5.25형 드라이브 베이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색상이 다른 다양한 ODD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전혀 지장이 없도록 했다.

     

    1개의 외부 3.5형 드라이브 베이와 전면 I/O 포트

     

    크루저 미니 중앙부에는 FDD 또는 멀티카드 리더기 등을 연결하기 위한 1개의 3.5형 외부 드라이브 베이가 위치하고 있으며, 밑부분에는 HD 오디오를 지원하는 2개의 오디오 포트와 USB 인터페이스, 리셋 버튼등이 배채돼 있다.

     

    입체감을 살린 전면 하단부

     

    전면 하단부에는 전원 인가시 시원한 색상의 블루 LED가 들어오는 전원 버튼이 자리잡고 있으며, 좌우 측면에는 케이스 내부의 공기를 원활하게 외부로 배출하기 위한 2개의 통풍구가 위치해 있다.

     

    또한, 실속파 유저를 겨냥한 보급형 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입체감을 최대한 살린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미니케이스 임에도 불구하고 ATX 메인보드까지 장착 가능하다

     

    케이스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하는 점은 내부 공간이라고 여러번 설명해도 부족함이 없다. 그만큼 넓은 내부공간과 폭넓은 확장성은 케이스가 반드시 지니고 있어야 할 필수 요소다.

     

    이에 크루저 미니는 일반 미니타워 케이스와는 달리 마이크로 ATX 타입은 물론 ATX 메인보드까지 설치할 수 있으며, 20cm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는 데 있어서도 전혀 문제가 없도록 했다.

     

    수직으로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해야 한다

     

    케이스 뒷면 하단부에 파워서플라이 커넥터가 위치해

     

    크루저 미니는 파워서플라이 장착 방식에도 기존 케이스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바로 케이스 내부 좌측 상단에 수평으로 장착하는 방식이 아닌, 케이스 내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내부 공간을 활용해 케이스 아랫 부분으로부터 설치해야 한다.

     

    이렇게 연결이 끝나면, 케이스 후면과 내부에 연결된 전원 케이블을 파워 서플라이 전원 커넥터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전원 공급에 따른 준비는 모두 끝나게 되며, 간단하게 전원 케이블을 후면 파워서플라이 커넥터에 꼽고 부팅만 하면 된다.

     

    다만, 하드디스크를 1개밖에 설치할 수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그에 따른 공간을 활용해 ATX급의 파워서플라이는 물론 메인보드까지 장착할 수 있다는 놀라운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칭찬을 주기에 아깝지 않을 정도다.

     

    케이스 후면부에 위치하고 있는 80mm 쿨링팬

     

    크루져 미니 후면부에는 케이스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80mm 저소음 쿨링팬이 장착돼 있으며, 사용자들이 80mm 기본 쿨링팬을 제거하고 120mm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쿨링팬 선택에 따른 폭을 더욱 넓혔다.

     

     

    ◇ 고품격 디자인과 차별화를 두루 갖춘 케이스계의 신상, 블루션 윈드 크루져 =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수많은 제품들이 너도나도 경쟁을 펼치고 있는 PC 케이스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높은 인기를 받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그만큼 케이스는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할 필수 요소는 물론, 사용자들이 PC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가 기능 또한 갖추고 있어야 한다.

     

    블루션 윈드 크루저 2종은 기존 케이스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고품격 디자인과 더불어 차별화된 기능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제품으로서, 무난함을 넘어 화려한 외형과 폭넓은 확장성을 요구하는 사용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일반적인 작업을 위한 사용자를 비롯해 게이밍, 튜닝용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는 점만으로도, 블루션 윈드 크루져 2종은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들이 선택하기에 안성맞춤인 케이스로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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