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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7, '동영상 재생'계의 만능 선수로 등극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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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5-15 13:58:53

    마이크로소프트가 올 하반기에 내 놓을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우7은 수 많은 장점이 있지만, 그 중에서 동영상 재생쪽에도 남다른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우비스타나 윈도우XP에 들어 있던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는 버전이 올라가면서 일부 개선점이 있긴 했으나 재생할 수 있는 동영상 포맷은 별로 늘어나지 않았었다. 그런 이유로 디빅스(Divx)파일이나 MP4 파일 등을 재생하기 위해 곰플레이어나 KM플레이어, 퀵타임 플레이어 등을 별도로 설치해 써 왔다.

     

    올 하반기에 나올 윈도우7에는 동영상 재생과 관련된 부분에서 큰 개선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H.264/MPEG4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캠코더나 휴대폰 등으로 찍은 동영상을 PC에서 간편하게 재생할 수 있게 되었다. 
     

    산요 작티로 찍은 MP4 H.264 동영상 파일이 윈도우7 탐색기에서 바로 재생 되는 모습

     

    윈도우7이 재생할 수 있는 동영상 포맷을 보면 MPEG2, H.264, VC1,MJPEG, DV, AAC-LC, AAC-HE, DiVX/MPEG4/ASP 코덱 등이다.

     

    또한 MP4, AVI, MOV, 3GP, AVCHD, ADTS, M4A, DVR-MS, WTV 등에 대해서도 기본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동영상 재생을 지원하는것은 윈도우7에 DXVA HD라는 기능이 들어가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DXVA(DirectX Video Acceleration)는 비디오 디코딩에 하드웨어 가속을 제공해 주는 하나의 API이다. 윈도우7에서는 H.264/MPEG-4 HD콘텐츠를 디코딩하기 위한 DXVA HD 컴포지팅 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즉, 기존에는 동영상을 디코딩하는 일을 CPU가 주로 담당해 HD콘텐츠를 볼 때 컴퓨터가 엄청나게 버벅 거렸다면, DXVA HD는 이 일 중 일부를 그래픽카드에게도 넘겨줘서 기존 보다 훨씬 여유있게 HD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보인다.

     

    기존에도 DXVA를 써서 동영상을 재생할 때와 쓰지 않고 동영상을 재생할 때 CPU 부하는 큰 차이를 보였었다. DXVA를 쓰지 않았을 때에는 CPU 부하가 매우 크던 것이 DXVA를 쓰게 되면 부하가 크게 낮아졌었다.

     

    윈도우7에서는 그래픽 드라이버로 WDDM(Windows Display Driver Model )1.1버전이 들어가는데, WDDM1.1의 지원을 받아 DXVA HD는 인터렉티브 블루레이 저작물 등 HD 콘텐츠 재생에 큰 도움을 준다. H.264코덱은 압축률이 높아 블루레이뿐 아니라 캠코더나 인터넷 콘텐츠 등에서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SKM파일이나 MKV파일 등 지원하지 않는 파일 포맷들도 일부 있다.

     

    이렇게 윈도우7이 동영상 재생 성능 부분에서 크게 개선 되었기 때문에 이전 윈도우에서 보다는 불편이 많이 줄어들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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