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6-01 21:50:32
‘컴퓨텍스에 참석한 엔비디아 ‘내 사랑 MS’ 극진한 구애작전 펴 “윈도우7에 최적화 시킨 아이온 플랫폼” 극찬과 동시에 대대적 홍보 까지’
엔비디아의 초소형․초경량․저 전력 플랫폼 ‘아이온’이 2009년 하반기 컴퓨팅 시장을 향해 출사표를 던졌다. GPU + CPU 프로세서 기술을 기반으로 했다고 알려진 엔비디아 아이온 플랫폼은 인텔이 내놓은 저전력 프로세서 아톰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하지만 아톰이 추구하던 저사양, 저전력 기조에서 벗어나 고성능 3D를 비롯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해 여느 PC에 뒤지지 않는다는 결과가 해외 벤치마크 결과를 통해 나온 바 있다. 물론 등록된 테스트 자료에는 저전력 설계는 변함 없다는 것도 언급됐다.
이 같은 결과를 인용해 엔비디아 측은 해외 벤치마크 평을 적극 활용함과 동시에 윈도우7에 최적화 되었다는 것을 강조하며 “윈도우7은 엔비디아 아이온 플랫폼 하에서 게임, 멀티미디어, 속도 모두를 만족시킬 운영체제” 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엔비디아 아이온 프로세서가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고 극찬했다.
상기 내용은 엔비디아가 컴퓨텍스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열린 발표회에서 나온 것. 전 세계 기자 및 업계 관계자가 모인 자리에서 엔비디아 측은 자사 아이온 플랫폼 기본 형태인 ‘GPU + CPU 구조’에 대해 ‘차세대 컴퓨팅 환경을 이끌 기술’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MS관계자도 참석해 엔비디아 목소리에 대해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 양사가 향후 전략적 공조 체계를 유지할 것을 암시했다.
MS측은 윈도우7이 엔비디아 차세대 프로세싱 성능을 최적으로 이끌어낼 OS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으며, 아이온은 윈도우7 환경에서 최소 5배에서 최대 10배 까지의 향상된 효율성을 보일 것이라며, 저전력과 성능 두 가지를 만족시킬 최적의 궁합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엔비디아 측은 “과거 몇 년 동안 GPU는 수치 계산은 물론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 가능 했으나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며, 병렬 프로세싱이 더해진 엔비디아 GPU는 CPU에 버금가는 성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를 통해 “GPU와 CPU 성능을 하나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25년의 역사 동안 발전해온 CPU의 영역에 GPU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컴퓨팅 역사를 새로 쓰고자 한다“고 아이온 기술력에 대해 자신했다.
또한, “모든 사용자는 PC작업을 신속하게 처리하기를 원하며, 그 중에서도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분야에서는 영상 처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며, “아이온 플랫폼은 과거에는 꿈꾸지 못했던 능력을 가능케 하고, 기능면에서도 손색없는 차세대 CPU + GPU 통합 처리 기술이다”고 ‘아이온 = 윈도우7’이라는 구절에 대해 매듭지었다.
이어 “아이온 플랫폼의 크기는 소형이지만 빠른 성능, 저렴한 가격을 기반으로 인텔 아톰 프로세서의 성능을 향상 시켰다”며, “오는 2/4분기에는 소형 노트북에 아이온 플랫폼을 접목시킨 제품을 선보이면 모두다 깜짝 놀랄 것”이라고 장담했다.
무엇보다 “MS와의 협력을 중요히 여긴다”고 엔비디아 관계자가 밝혔으며, MS 관계자는 “윈도우 7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GPU의 성능이며, GPU 기술은 핵심이다”고 엔비디아 아이온 기술을 맞받아 치며 기술 협력에 적극 나설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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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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