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6-02 09:15:51
2009 컴퓨텍스 난강 전시장
독일의 세빗, 미국의 CES와 함께 세계 3대 컴퓨터 관련 전시회로 손꼽히는 ‘컴퓨텍스 2009’가 6월 2일부터 6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행사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 공개된 난강(Nangang) 전시장도 포함된다.
전 세계 PC부품 공급 비율이 50% 이상 차지한다고 알려진 대만의 IT기술을 가늠할 수 있으며, 비중 있는 IT기업이 대거 참석한 바 있어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행사다. 컴퓨텍스에서 소개된 제품군은 하반기 제품 출시 가능성이 높은 제품군 위주로 구성돼 IT기술 흐름도 점쳐볼 수 있다.
하지만 최첨단 IT가 삶의 중심이 된 2009년 현재, 컴퓨텍스는 지금까지 치러진 행사 가운데 규모는 커졌지만 아쉬움을 남길 전시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전 세계 경기 불경기를 피하지 못한 듯 예년에 비해 대폭으로 축소된 미디어 행사와 소극적인 기업의 행보가 목격됐다.
◇ 10만 명 방문객 맞는 행사장 준비완료 = 29회를 맞은 이번 컴퓨텍스(Computex) 2009는 2일 부터 9일까지 대만 타이페이 TWTC(Taipei World Trade Center Exhibition)를 비롯한 여러 개로 나눠진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TWTC를 중심으로 인근 행사장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길 잡기에 나선 것.
난강에도 위치한 총 3개의 행사장 그리고 TICC에 마련된 부스도 방문객의 호기심을 이끌 다양한 IT기기를 전시한다.
행사를 주관한 대만 타이트라에 따르면 추산 방문객은 10만 명이며, 3만5,0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컴퓨텍스를 참관하기 위해 대만에 입국할 예정이다. 준비된 4,498개의 부스에서는 다양한 제품군이 전시된다.
주된 품목은 컴퓨터, 컴포넌트,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디지털가전, 모바일 인터넷, 와이맥스, 그린 IT기술, 넷북과 IT트렌드를 이끌 최첨단 기술, 마지막으로 대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ICT 허브를 향한 전략도 컴퓨텍스를 통해 펼쳐진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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