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광랜 속도 그대로 무선 인터넷을! 아이피타임 N604M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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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6-26 18:46:37

    강력한 무선 인터넷 속도와 멋진 디자인으로 무장한 802.11n 공유기


    PC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된 요즘엔 한 집에 여러 대의 PC를 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그만큼 PC를 쓰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소리다.

     

    아버지는 업무용으로, 어머니는 주식 시세 확인용으로, 아이들은 과제용으로 PC를 찾는다. 컴퓨터 좀 쓰자고 온 가족이 한 줄로 PC 앞에서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이미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PC이기에 두 대 이상 두고 쓴다고 해서 이상할 일은 없다.

     

    한 집에 PC 여러 대를 쓰게 되면서 인터넷 공유기 소비 시장도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각각의 PC에서 모두 인터넷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의 호응에 힘 입은 것이다. 처음엔 유선 인터넷 공유기를 주로 썼지만 요즘엔 무선 인터넷 공유기를 찾는 사람이 더 많다. 노트북 PC의 값이 뚝 떨어진 덕이다. 작년에 불어닥친 넷북 열풍도 여기에 한 몫 했다.

     

    요즘엔 어떤 인터넷 공유기를 가장 많이 찾을까. 역시 802.11n 규격의 유무선 공유기를 답으로 꼽을 만 하다. 802.11n 공유기는 유선 못지 않은 속도를 내는 무선 인터넷 기능이 강점이다.

     

    EFM네트웍스는 802.11n 기반 유무선 공유기 아이피타임(ipTIME) N604M을 새로 내놓았다. 아이피타임 N604M은 강력한 무선 인터넷 성능과 깔끔한 생김새가 매력적인 제품이다.

     

     

    3세대 큐빅 디자인으로 깔끔함을 더한 아이피타임 N604M

    아이피타임 N604M은 802.11n 공유기인 아이피타임 N604의 뒤를 잇는 후속작이다.

     

    802.11n 드래프트 2.0 규격으로 만든 이 제품은 2Tx-2Rx 구성으로 최대 300Mbps 무선 대역폭을 가진다. 54Mbps의 대역폭을 갖는 종전 802.11g 무선 제품과는 상당히 큰 성능 차이를 보인다. 아이피타임 측의 자료에 의하면 이 제품의 무선 인터넷 실효 속도는 95Mbps에 달한다. 이는 일반 가정에서 쓰는 인터넷 서비스의 최대 속도와 대등한 수준이다.

     

    제품의 기본적인 제원은 기존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 눈에 띄는 것은 디자인의 변화다.

     

    아이피타임 N604M은 말끔한 생김새가 돋보인다. EFM측은 이를 3세대 큐빅 디자인이라 부르고 있다. 블랙과 화이트 색상을 적용하고 네 귀퉁이를 곡면 처리함으로써 깔끔하게 멋을 냈다. LAN 단자의 숫자를 이미지화 하고 작동 LED를 숨겨 더욱 심플한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어디에 둬도 잘 어울리는 생김새를 가졌다. 요즘 인기 만점인 넷북과도 마치 한 쌍인 것 마냥 조화롭다.

    아이피타임 N604M은 4dBi 신호 강도를 갖는 고감도 안테나를 두 개 달았다. MIMO 기술과 채널 본딩이 적용된 이 제품은 두 개의 안테나를 통해 신호 세기와 무선 전송 속도를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안테나는 180도 회전하며 45도 단위로 경사를 줄 수 있다.

     

    4dBi 고감도 안테나를 두 개 갖춘 아이피타임 N604M

     

    본체 뒤쪽에 배치된 네트워크 연결 단자부도 깔끔하게 처리한 모습이 돋보인다. 다른 공유기 제품과 달리 RJ-45 단자의 금속부가 밖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만들어 숨김의 미학을 살렸다. WAN 포트는 노란색, LAN 포트는 검은색으로 표시함으로써 직관적인 구분을 할 수 있도록 한 동시에 디자인 포인트로 작용하도록 했다. 리셋 및 WPS 기능을 수행하는 버튼과 어댑터 단자도 오른쪽에 배치되어 있다.

     

    후면 네트워크 연결 단자부도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다

     

    인터넷 공유기는 24시간 내내 켜 두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일부 제품의 경우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가 종종 생기기도 한다. 아이피타임 N604M이라면 걱정할 필요 없다. 칩셋 자체의 발열이 그리 높지 않은 데다 본체 아래쪽에 통풍구를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효율적으로 배치된 통풍구는 멋스럽기까지 하다. 바닥 네 귀퉁이엔 고무 받침을 달아 설치 시 안정성을 높였다.

     

    효율적으로 배치된 통풍구를 갖춤으로써 발열 문제를 해결했다

     

    아이피타임 N604M은 9V 800mA 용량의 전원 어댑터를 쓴다. 100~240V 사이의 전압을 가리지 않고 쓰는 프리 볼트 구성에 크기가 작아 편리하다. 어댑터 발열도 적은 편이다.

     

    전압을 가리지 않는 편리한 프리 볼트 어댑터 구성

     

    설치 방법이 손쉽다는 것 또한 아이피타임 N604M의 장점이다. 아이피타임은 CD를 통해 설치 도우미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유무선 공유기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도 설명을 보면서 차근차근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도우미 소프트웨어를 갖춰 누구나 손쉽게 제품을 쓸 수 있도록 했다

     

    유선 못지 않은 빠른 무선 인터넷 속도를 원한다면

    아이피타임 N604M의 무선 인터넷 속도는 얼마나 빠를까.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제공하는 인터넷 품질측정 시스템을 통해 그 성능을 간단하게 확인해 봤다. 테스트는 150Mbps 대역폭을 갖는 802.11n 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넷북으로 했다.

     

     

    테스트 결과 아이피타임 N604M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 속도가 상당히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업로드 테스트에서 약간 성능 저하가 있긴 했지만 무선 네트워크 구성임에도 인터넷 공유기를 쓰지 않고 인터넷 회선을 직접 연결했을 때와 큰 차이 없는 속도를 보여줬다. 일반적인 11g 기반 무선 인터넷과 비교하면 세 배 이상 빠르다. 300Mbps를 제대로 지원하는 802.11n 무선 랜 환경이라면 더 나은 성능을 기대할 수도 있다.

     

     

    ◇ 유선 못지 않은 속도로 무선 인터넷을 즐긴다 = 아이피타임 N604M은 802.11n 기반의 최신 노트북 PC를 쓰는 이들에게 적당한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다. 노트북 PC의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802.11n 기반이라면 유선 연결과 맞먹는 쾌적한 인터넷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데스크톱 PC로 편리하고 깔끔한 인터넷 공유 환경을 꾸미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아이피타임 N604M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유선으로 연결하자니 길게 늘어지는 선이 지저분하고, 그렇다고 무선으로 인터넷을 공유하자니 유선에 비해 느린 속도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 이들에게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기 때문이다. 802.11n 무선 랜 카드와 짝을 이루면 유선 환경 못지 않은 인터넷 속도를 만끽하는 동시에 무선 구성의 깔끔함까지 챙길 수 있다.

     

     

     

    아이피타임 N604M의 장점은 속도 뿐만이 아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말끔한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VPN 서버, NAT 기능, QoS, 웜바이러스 차단 등 부가 기능도 충실하다. 메신저, 게임 등과 호환성도 좋다.

     

    아이피타임 N604M이라면 광랜 속도 그대로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무선의 자유로움과 더불어 막힘 없는 전송 속도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아이피타임 N604M은 틀림없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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