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6-30 11:45:38
광학 드라이브(ODD)가 없이 윈도우를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을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넷(CNET)이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MS가 넷북 등 ODD가 없는 PC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기존의 CD나 DVD가 아닌 USB메모리에 윈도우 7을 담아 공급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
현재 대다수 넷북은 ODD를 기본으로 갖추지 않아 OS의 재설치나 업그레이드가 불편한 것이 현실이며, 이미 일부 사용자들은 편법으로 USB 드라이브에 OS의 이미지를 넣어 설치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MS 역시 넷북용 차세대 OS로서 '윈도우 7'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가운데, 업그레이드에 불편한 CD나 DVD를 고수하지 않고 훨씬 쉽고 빠른 USB 드라이브 형태로 공급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해외 외신 및 전문가들은 “USB 메모리를 통해 윈도우 7을 설치하는 방법이 정식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먼저 CD키 외에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라며 “한편으로는 USB 메모리가 CD나 DVD보다는 비싼 만큼 아예 다운로드 형태로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USB 메모리에 OS 설치본을 넣어주는 서비스도 고려할 수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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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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