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6-30 15:39:35
삼성이 지난 4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보름여간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한 <하하하 캠페인 2009>을 공식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삼성 <하하하 캠페인 2009>는 작년 말부터 올 초까지 진행되었던 <하하하 캠페인 2008>의 후속 캠페인으로 ‘모두 함께 하하하’라는 슬로건 아래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전환하고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www.hahaha4u.co.kr)에는 하루 평균 6만 명 이상, 총 누적 방문자가 519만(6월 25일 현재) 이상 될 정도로 네티즌들의 참여가 몰려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삼성 <하하하 캠페인 2009>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캠페인이라는 점.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 다양한 컨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캠페인의 가장 큰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든 소녀시대, 장근석, 김수로, 박보영 등의 하하하 영상은 총 1,000만 명이 감상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과정 없이 무료 사용이 가능한 소녀시대 위젯, 스크린세이버는 86만 명, 무료 벨소리와 통화 연결음 다운로드 서비스는 13만 명이 다운받아 네티즌들 사이에서 널리 유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들이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와 국민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스타들의 하하하’ 코너 역시 자우림, 윤종신 등 지난 캠페인 참가자들을 포함해 내조의 여왕의 윤상현, 드라마 작가 노희경, 모델 송경아, 야구선수 양준혁 등 각계각층의 스타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모으며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었다.
네티즌들이 직접 만든 UCC를 소개하는 ‘네티즌의 하하하’ 코너에는 100여 편의 다양한 UCC들이 공개되어 볼거리를 제공했다. 골수기증을 결심한 한 간호사의 이야기를 담은 UCC는 네티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으며 로봇이 추는 하하하 댄스 등이 기발한 아이디어와 작품성으로 인기를 끌었다. 유명 웹툰 작가들이 대거 참가해 희망과 응원을 주제로 릴레이 작품을 선보인 ‘하하하 웹툰’ 코너도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하하하 캠페인의 열기는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졌다. 이홍렬, 문성실, 서수남 등 스타들과 인기 블로거들이 대거 참여한 <나눔 클래스>는 ‘재능 나눔’이라는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야구, 노래, 요리, 웃음, 리폼 등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나눔 클래스’에는 총 1,700명이 참가해 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보육원에 도시락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나눔 클래스>는 실질적인 활동으로 연결되기 어려운 온라인 캠페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 소외계층들과의 적극적인 연계로 캠페인의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디오를 통한 참여도 호응이 좋았다. <하하하 캠페인 2009>는 SBS파워 FM ‘2시 탈출 컬투쇼’ KBS2 FM라디오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 등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들과 손잡고 캠페인의 영역을 넓혔으며 청취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웃음과 응원의 메시지를 널리 전했다.
또 대구 구장에서 진행된 ‘하하하 야구응원’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응원단이 매 경기마다 하하하송과 댄스를 접목한 새로운 응원을 선보여 야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캠페인이 2달 여의 짧은 기간 동안 500만이 넘는 방문자를 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공이다. 특히 많은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고 서로 응원하는 건전한 온라인 문화 정착에 이바지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삼성 관계자는 “<하하하 캠페인 2009>를 통해 힘든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국민들을 ‘하하하’ 웃을 수 있게 하는 캠페인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캠페인이지만 이렇게 호응이 좋을 줄은 미처 몰랐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은 이번 <하하하 캠페인>의 성공을 계기로 향후에도 공익적인 성격을 띤 온라인 기반의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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