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7-07 13:30:09
최근 일부 애플 아이팟 제품들의 폭발 및 발열사고와 관련, 정부가 직접 관여하고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7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애플코리아 측에 사고를 일으킨 아이팟 나노 1세대 제품들에 대한 적극적인 리콜을 권고하는 공문을 정식으로 전달했다는 것.
문제를 일으킨 아이팟 나노 1세대 모델은 작년 12월 충전 중 과열 사고가 보고된 이래 지난달 두 차례, 이달 한차례 등 과열 및 폭발 사고가 연이어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연이은 배터리 사고에 대해 애플코리아가 미온적인 대응만 취하고,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중됨에 따라 정부가 직접 사태 진화에 나선 것으로 업계에선 내다봤다.
기술표준원 측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르면 소비자의 생명에 피해를 끼칠 우려가 인정되는 제품의 경우 제조사 및 공급사에 대해 해당 제품의 수고나 교환 등을 권고할 수 있다”라며 “이러한 내용에 의거해 정식으로 애플코리아 측에 문제를 일으킨 제품의 리콜을 권고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코리아 측은 이번 기술표준원 측의 리콜 권고 조치와 관련, 본사 차원에서의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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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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