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한국형 윈도우 ‘티맥스 윈도’ 공개


  •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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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7-07 16:11:26

     

    7월 7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 일반인 1만명이 모였다. 이날 티맥스사가 MS 윈도우를 대적 상대로 지목한 티맥스가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된 것.

     

    오는 10월 일반 사용자를 상대로 첫 공개될 한국형 윈도우 ‘티맥스 윈도’는 공개 다음 달인 11월 정식 시판 될 예정이다. 제조사인 티맥스 측은 “MS 윈도우와의 호환성, 안정성, 보안성, 범용성 등 6가지 특징을 보유 했다”며, 윈도우 경쟁 상대로 손색 없다고 내심 강조했다.

     

    티맥스 박대연 회장은 “티맥스 윈도는 국내 소프트웨어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티맥스가 공개한 ‘티맥스 윈도’는 전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MS 윈도우를 대체할 개인용 컴퓨터 운영체제(Operating System)라는 모토를 앞세워 홍보 된 바 있다.

     

    또한, 티맥스소프트(대표 문진일, www.tmax.co.kr)의 관계사인 티맥스코어가 개발한 ‘티맥스 윈도’는 MS윈도우와 호환할 수 있는 최초의 상용 운영체제라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언론 및 일반인의 관심을 끌었다.

     

    개발 기간만 4년이 투입된 제품으로, 7일 행사에서 공개된 ‘티맥스 윈도’는 초기 버전이며, 개발사 측은 “MS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100%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호환성을 자신했다. 이어, “정식 제품이 출시되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독점하고 있는 운영체제 시장에 일대 파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개발사 측이 강조한 주된 특징은 ▲MS 윈도우 및 MS 오피스 프로그램과의 높은 호환성 ▲작은 커널(Kernel)을 통한 안정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범용성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Database management system) 내장을 통한 데이터관리의 효율성 ▲개인‧기업에 따른 차별화된 맞춤형 보안 ▲MS 윈도우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다.

     

    이 같은 특징을 배경으로 기존 MS 윈도우 사용자가 쉽게 티맥스 윈도로 전환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MS 윈도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MS 윈도우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자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맥스코어 안일수 사장은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가 독자기술로 PC용 운영체제를 개발하여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는 것은 열악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현실을 고려할 때 그 자체가 위대한 도전이라 할 만큼 큰 의미를 가진다”고 전망했다.

     

    티맥스 박대연 회장은 “티맥스 윈도의 등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성장동력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견인차가 될 국내 소프트웨어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데스크톱 PC 뿐만 아니라 넷북, ATM, POS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될 수 있는 티맥스 윈도를 통해 한국은 물론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티맥스 윈도’와 함께 티맥스가 자체 개발한 오피스 프로그램 ‘티맥스 오피스(Tmax Office)’, 웹브라우저 ‘티맥스 스카우터(Tmax Scoutor)’도 함께 공개됐다. 티맥스 오피스는 MS 오피스 파일을 호환하며, 티맥스 스카우터는 국제 웹 표준을 수용할 뿐만 아니라 액티브X 기술을 지원하는 ‘한국적 웹브라우저’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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