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7-11 09:41:18
SK텔레콤이 T월드를 통해 아이폰 구매 의향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가격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설문 2번 질문에서 구체적인 국내 가격을 언급했다. 통신사가 아이폰의 국내 출시 가격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2번 질문에서 "Iphone의 단말 가격이 아래와 같은 수준에서 구입이 가능할 경우, 구입하실 의향은 어느정도 되나요?(Iphone 3GS 16GB : 25만원~30만원 / 아이폰 3G 8GB 15만원~20만원) " 라고 물었다.
이번 질문에서 명확한 가격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SK텔레콤이 이번에 제시한 가격에서 아이폰의 해외 출시 가격에 맞추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물론 이 가격은 이통사의 보조금이 포함 된 가격일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은 미국에서 199달러와 99달러에 출시 되었다.
3번 질문은 요금제에 대한 질문이다.
3번 질문에서 "아이폰의 단말 가격이 아래와 같은 수준에서 구입이 가능하지만, 월 5만원 상당의 음성 및 데이터 요금제 가입과 24개월 할부 조건이라면 구입하실 의향은 어느정도 되나요?"라고 묻고 있다.
SKT가 5만원짜리 요금제를 선택할 때 위와 같은 가격대로 공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금제가 만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아이폰의 요금제까지 슬쩍 공개한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
아이폰 국내 출시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여겨지고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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