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8-06 11:20:23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차세대 OS로 준비하고 있는 윈도우 7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기능 중 하나인 ‘XP 모드’가 그 베일을 벗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4일, MS가 ‘XP 모드’를 내장한 윈도우 7의 새 RC(Release Candidate) 버전과 별도 설치용 ‘윈도우 가상 PC RC(Windows Virtual PC RC)’를 공개하고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한 것.
XP 모드란 윈도우 7 내에서 가상의 독립된 XP 환경을 구현하는 기능.
이 기능을 사용하면 기존의 윈도우 비스타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던 일부 소프트웨어나, 일부 웹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액티브 X(Active X) 등을 가상의 윈도우 XP환경에서 실행 및 사용이 가능해진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의 윈도우 비스타에서 지적돼온 소프트웨어 호환성 문제를 가장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써 개인 사용자는 물론, 아직까지 XP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기업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아왔었다.
MS 윈도우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브랜든 르블랑(Brandon LeBlanc)은 “윈도우 XP 모드는 오래된 애플리케이션이 구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 사용자들이 새로운 운영체제로 쉽게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며 “XP 모드는 현재 테스트용으로 공급되고 있는 RC판과 정식 공급될 RTM판의 프로페셔널(Professional) 및 얼티밋(Ultimate) 이상의 버전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라고 윈도우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한편, 윈도우 7의 XP 모드는 사용하는 시스템의 CPU가 가상화 기술(Virtualization Technology)을 지원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며, 이번에 공개된 XP모드 및 ‘윈도우 가상 PC RC’는 한글을 포함한 다국어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우 7에서 XP모드로 웹브라우저를 구동한 모습(사진=LILkillaBees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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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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