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8-06 12:10:03
갈수록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이 낸드(NAND) 플래시메모리의 최대 수요처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일렉트로니스타(Elctronista) 등 외신이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iSuppli)의 연구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08년을 기준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오는 2013년까지 5.6배인 9억 3,35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 애플이 아이폰 3GS와 차세대 아이팟 제품들을 중심으로 기존의 내장 메모리 용량을 배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등 내부 저장 공간의 대용량화를 주도하면서 플래시 메모리 시장 확대까지 이끌고 있다는 것.
또 주요 스마트폰 제품들인 팜의 프리(Pre)와 림의 블랙베리 스톰(BlackBerry Storm), 노키아 X5800 익스프레스뮤직(XpressMusic) 등도 8GB급 메모리를 내장/외장 형태로 기본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은 상황에 힘입어 스마트폰의 저장 공간 평균 용량은 작년의 1GB에서 2013년경에는 5.8GB로 부쩍 늘 것으로 아이서플라이 측은 연구 자료를 통해 전망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애플이 최근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기존의 삼성과 더불어 하이닉스와 도시바를 새로운 메모리 공급처에로 확보했다”라며 “스마트폰의 용량 확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에 이어 경쟁사들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플래시메모리 시장도 덩달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 고용량화를 주도하고 있는 애플 아이폰 3GS(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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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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