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8-18 11:49:14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단순 스마트폰을 넘어 모바일 게이밍 콘솔영역까지 진출한 애플의 아이폰이 이번엔 내비게이션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미국의 탐탐(TomTom)사가 현지시간으로 17일 아이폰용 GPS 기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을 발표, 아이폰/아이팟 터치용 내비게이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해외 IT 외신들이 보도했다.
탐탐사의 아이폰용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은 자체적인 ‘IQ루트(IQRoutes)’ 기술을 적용해 100만여개의 경로 검색이 가능하며, 제시한 경로와 다른 길을 이용하는 경우 자동으로 경로를 재검색하는 등 내비게이션으로서의 핵심 기능을 대부분 갖췄다.
또 자주 방문하는 위치의 ‘관심 지점’ 저장 기능과, 주변의 유명 음식점이나 쇼핑 및 유흥시설 등에 대한 위치 및 정보 제공 기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탐탐사의 아이폰용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의 앱스토어 가격은 99.99달러(약 12만 5,000원)인데, 이는 아이폰을 서비스하고 있는 AT&T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내비게이션(월 사용료 10달러)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 이번 탐탐사의 시장 진출에 맞서 또 다른 아이폰용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인 ‘내비곤 모바일내비게이터(Navigon Mibilenavigator)’도 이달 말 까지 69.99달러(약 8만 8,000원)에 한인판매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업체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탐탐사의 아이폰용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구동 화면(사진=탐탐, 데일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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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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