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8-18 16:50:13
올 2분기 전세계 휴대폰 시장 매출액이 전년대비 15%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삼성, LG전자 휴대폰은 세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가며,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1위 업체인 노키아와 함께 삼성, LG가 휴대폰 시장의 3강 체제를 확고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IDC 및 휴대폰 제조업체의 자료를 인용한 ‘2009년 2분기 주요 이동전화 단말기업체 실적과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전세계 휴대폰 시장 매출액은 총 2억 6,960만대라고 밝히며, 전년대비 최대 15% 가량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 역시 18일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휴대폰 시장 매출액이 하락한 반면 스마트폰 시장은 27%정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가트너는 보고서에서 휴대폰 시장은 2억 8,612만대로 전년대비 6.1%가량 하락했으며, 스마트폰 시장은 4,000만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세계 단말기 시장 규모 축소 … 삼성, LG 위상 강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2분기 전세계 이동전화단말기 출하량은 경기위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15% 감소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만이 성장과 안정적인 이익을 나타내고 있다.
2분기 휴대폰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노키아는 저가형 단말기 시장에서 강세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터치스크린 단말기 등 중저가는 물론 고가형 단말기까지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가트너는 2위 삼성전자가 2분기에 5,500만대의 휴대폰 판매량을 보여주며 올 하반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노키아와의 격차를 현저히 좁혀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역시 신흥시장을 필두로 한 마케팅 정책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노키아, 리서치인모션에 이어 애플이 3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2분기에 54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출시 국가를 확대하면서 아이폰 3G 8GB가격 인하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가트너 밀라네시 이사는 "2009년 하반기는 터치스크린, 사용자 위주의 인터페이스 및, 사용자 중점 애플리케이션/콘텐츠 에코시스템은 물론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선보여야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휴대폰업체들은 수요 상승을 위한 연구활동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