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8-25 14:23:10
엔비디아의 모바일 멀티미디어 플랫폼 테그라(Tegra)가 애플의 멀티미디어 태블릿 디바이스에 들어간다는 가능성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엔비디아의 모바일 비즈니스 부문장 마이크 레이필드(Mike Rayfield)가 영국 IT 정보 사이트 헥서스(Hexus)와의 인터뷰 중에 ‘모 제조사가 개발 중인 미디어 패드’에 자사의 테그라 플랫폼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 중에 “3G 무선 통신이 가능하며 터치스크린이나 펜으로 입력이 가능한 이 ‘미디어 패드’는 7형에서 13형 크기의 화면을 가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는데, 그 특징들이 애플이 내년 초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형 멀티미디어 디바이스의 특징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
특히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와 마찬가지로 엔비디아 테그라 플랫폼도 ARM 계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또 다른 IT 소시통인 일렉트로니스타 측은 지적했다.
약 4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작년 첫 선을 보인 바 있는 엔비디아 테그라 플랫폼은 저전력 소비에 3D 그래픽 및 HD영상 가속 기능이 특징으로, 스마트폰이나 모바일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넷북, 셋톱박스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이 가능하다.
한편, 엔비디아 테그라 플랫폼이 차세대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MS) 준 HD(Zune HD)와 삼성전자의 M1 등에 적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는 물론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관련기사 ☞ 엔비디아 테그라, 'MS 준HD'에 탑재 공식 발표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