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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터치스크린, IT 업계 ‘대세’ 되나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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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8-28 11:26:51

    첨단 IT기기의 입력 인터페이스로 두 개 이상의 손가락을 사용하는 ‘멀티터치’ 스크린이 선택이 아닌 ‘기본’이 될 전망이다.

     

    코트라(KOTRA) 실리콘밸리센터가 27일 발표한 IT 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주요 IT 시장 조사기관들이 터치스크린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를 예상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터치스크린이 업계의 대세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는 것.

     

    애플의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아이팟 터치’에서 시작된 멀티터치 입력 방식은 한 손가락으로 단순 선택 및 드래그만 가능한 일반 터치 방식에 비해 두 개 이상의 손가락을 사용한 제스처로 더욱 다양하고 인터렉티브한 명령 입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월 정식 출시될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OS가 터치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되어 있고, 휴대폰/스마트폰을 시작으로 각종 모바일 IT기기 제조사들이 터치 인터페이스 채택 비중을 계속 늘려감에 따라 시장 규모 및 점유율 또한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시장 분석가들은 전했다.

     

    미국 시장 조사기관 ABI 리서치는 모바일 기기의 터치스크린 시장 규모가 올해만 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으며, 디스플레이서치는 휴대전화 전체 시장에서 터치스크린이 2015년까지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터치 인터페이스는 휴대폰이나 스마트폰, 멀티디미어 플레이어 등 모바일 기기들을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지만 일부 가전제품에도 적용될 정도로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라며 “멀티 터치 인터페이스가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때가 멀지 않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멀티터치 인터페이스의 서막을 연 애플 아이팟 터치(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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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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