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성 두루 갖춘 메인보드, ECS P55H-A


  • 김영훈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09-08-28 15:20:11

    코어 i5 사용자를 위한 중보급형 메인보드, ECS P55H-A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출시된 인텔의 차세대 코어 i5 및 i7 프로세서가 관련 업계는 물론, 사용자들에게 크게 주목받고 있다.

     

    코드 네임 린필드라고도 불리는 이 프로세서는 기존 코어 i7 제품군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오버클럭을 무기로 앞세워 수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에, 메인보드 제조사들 또한 지금까지 선보이지 못했던 오버클럭 및 안정성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P55 메인보드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격대가 높아 린필드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소비자들의 금전적인 부담이 커지고 있다.

     

    중보급형 메인보드를 주력으로 선보이는 ECS가 합리적인 가격대로 린필드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사용자를 겨냥해, ‘ECS P55H-A’를 선보였다.

     

    ECS P55H-A

     

    인텔 P55 익스프레스 칩셋을 탑재한 이 제품은 메인보드 구성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부가 기능으로 인한 가격적인 거품을 크게 줄인 중보급형 메인보드다.

    부가 기능은 줄이고 안정성 및 확장성은 높여


    중보급형 메인보드 답게 깔끔한 레이아웃 구성을 보여준다

     

    LGA1156 소켓과 4개의 DDR3 메모리 슬롯

     

    P55H-A는 중보급형 사용자를 겨냥한 메인보드 답게 기본기를 유지하면서도 깔끔한 레이아웃을 갖추고 있으며, 고급형 메인보드에서나 볼 수 있는 블랙 컬러 PCB로 중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현재 시중에서 출시되고 있는 LGA1156 소켓 기반의 인텔 코어 i5 750, i7 860, i7 870 프로세서를 완벽하게 지원하며, 4개로 구성된 DDR3 메모리 슬롯은 1,066 / 1,333MHz로 동작하는 DDR3 메모리를 각 슬롯당 4GB까지 장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코어 i7 메인보드의 경우 트리플 메모리 채널을 사용해야만 제대로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었던 반면, P55 칩셋을 탑재한 이번 제품은 기존 메인보드에서 사용돼왔던 듀얼 채널 메모리 인터페이스 구조를 갖추고 있어 메모리 추가 구입에 따른 금전적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P55 칩셋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방열판을 탑재했다

     

    P55H-A에 사용된 인텔 P55 익스프레스 칩셋은 메모리 컨트롤러 허브와 입출력 컨트롤러 허브가 별도로 구성된 기존 메인보드 제품군과 달리, 하나의 칩셋으로 통합함으로써 전체적인 성능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여기에, 메인보드 칩셋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ECS만의 특화된 ‘블랙 시리즈(Black Series)’ 방열판을 탑재해 뛰어난 냉각 성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모스펫과 솔리드 커패시터로 이루어진 6페이즈 전원부

     

    코어 i5 프로세서의 안정적인 전원 공급과 함께 오버클럭을 활성화 한 상태로 사용하려는 유저들을 고려해, P55H-A는 모스펫과 솔리드 커패시터 등의 고급형 부품으로 이루어진 6페이즈 전원부를 갖춰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크로스파이어X를 지원하는 2개의 PCI-익스프레스 슬롯

     

    P55H-A는 최신 그래픽카드 및 기타 주변기기 연결에 있어서도 뛰어난 확장성을 보여준다. 2개로 구성된 PCI-익스프레스 슬롯은 ATI의 멀티 GPU 기술인 크로스파이어X(CrossFireX)를 완벽하게 지원하며, 2개의 PCI 슬롯을 제공해 사운드 카드 및 TV 카드 등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3.0GB/s의 전송속도를 갖춘 6개의 S-ATA2 인터페이스

     

    최근 사용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S-ATA2 하드디스크 및 ODD 연결을 위한 6개의 S-ATA2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며, IDE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하드디스크 및 ODD 장착이 가능한 IDE 커넥터를 제공한다.

     

    이밖에 내장형 멀티카드 리더기나 USB 허브 등을 추가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내부 USB 인터페이스 커넥터 3개를 제공하며, GPS 수신기와 같은 COM 포트 장비 연결을 위한 커넥터 또한 탑재돼있다.

     

    정상적인 부팅 확인을 위한 포스트 LED와 파워, 리셋 스위치를 탑재

     

    부품을 정상적으로 조립하고 부팅을 했는데 화면 조차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어떤 부품이 불량인지 확인 불가능한 경우가 허다하다.

     

    P55H-A는 부팅 후 정상적으로 PC가 동작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한 포스트 LED를 내장함으로써, 함께 제공된 매뉴얼의 포스트 코드 에러 내용을 보며 오류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파워 및 리셋 버튼을 딥스위치 형태로 내장해 간단한 테스트나 조립시 미리 제품의 불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있다. 이로 인해 PC에 전원을 켜기 위해 일일히 전원 버튼을 연결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줄었다.

     

    뛰어난 확장성을 보여주는 후면 I/O 인터페이스

     

    P55H-A의 후면 I/O에는 키보드 및 마우스 등의 입력장치 연결을 위한 2개의 PS/2 포트를 비롯, 8개의 USB 2.0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다양한 USB 기기를 연결하더라도 부족함을 느끼지 못한다.

     

    여기에, 8채널 HD 오디오 및 옵티컬 단자를 지원하는 리얼텍 ALC889A 오디오 칩셋, 초고속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리얼텍 RTL8111DL 기가비트 이더넷 칩셋을 사용했다.

    합리적인 코어 i5 시스템 구성, ECS P55H-A가 대안


     

    ECS P55H-A는 차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메인보드 가운데 알짜배기에 가까운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P55 메인보드와 달리, 부가 기능으로 인한 가격적인 부담을 줄이고 충실한 기본 구성에 초점을 둔 제품이기 때문이다.

     

    물론, 시중에 선보인지 얼마 되지 않은 린필드 프로세서 및 이를 지원하는 메인보드 가격이비교적 높은 가격대에 속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차후 가격이 안정되면 린필드 프로세서와 함께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프로세서의 성능을 최고조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칩셋의 조합과 함께, 부가 기능 보다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 그리고 주변기기 연결에 부족함 없는 확장성을 갖췄다. 20만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최고의 성능 향상을 요구하는 사용자들에게 ECS P55H-A는 중보급형 P55 메인보드로 적극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
    제품명 : ECS P55H-A
    -----------------------------------

    칩셋 : 인텔 P55 익스프레스
    지원 CPU : 인텔 코어 i5 및 i7 (LGA1156)
    메모리 : DDR3 1,066 / 1,333 (최대 16GB)
    인터페이스 : PS/2 2개, USB 2.0 8개, 오디오(아날로그, 옵티컬), 기가비트 랜
    문의처 : ECS코리아 (www.ecs-korea.com)
    -----------------------------------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46934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