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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가입자 이탈 막기 위해 안간힘


  •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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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9-01 15:04:45

     

    ‘포털, 충성도 높은 이용자들에게 마일리지로 유혹, 무료 문자, 문화 공연 관람권, 음악, 사회공헌 기부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해’

     

    사용하면 할수록 쌓여가는 신용카드 포인트처럼 포털 사이트도 많이 이용할수록 마일리지가 쌓이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특히 메일 이용자라면 주 메일 계정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우연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쌓여있는 포인트를 발견한다면 등산 중에 산삼을 발견한 기분일 듯. 이처럼 모르고 지나치는 마일리지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각 포털별로 알아봤다.

     

    ▲ 메일만 써도 무료 문자 혜택이 ‘펑펑’

     

    KTH가 운영하고 있는 포털 파란(www.paran.com)은 메일에 가입하기만 해도 사용할 수 있는 무료 문자 혜택을 제공한다. 파란 메일 최초 가입 시 30건, 메일 사용량에 따라 최소 30건~최대 300건을 쓸 수 있다.

     

    파란 메일의 휴면 상태를 해제하거나 지인을 파란 메일에 가입하게 해도 무료 문자가 주어진다. 휴면 해제 혜택은 최초 1회 해제 시 10건을, 초대 메일을 통해 지인이 파란 메일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에는 1명 당 10건씩, 최대 1,000건의 문자를 발송할 수 있다.

     

    또한, 애플 앱스토어에 ‘Free SMS’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해 PC환경이 아닌 무선 모바일 환경에서도 무료 문자를 쓸 수 있다. ‘Free SMS’ 는 파란 메일을 사용해 받은 무료 문자를 아이폰 및 아이팟 터치 기기를 통해 자유롭게 전송하게 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 메일 마일리지로 사회 공헌 활동을

     

    네이버(www.naver.com)가 메일 사용량에 따라 적립,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던 마일리지 제도를 지난 6월을 끝으로 중단하고 사용 기한도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제한했다. 그동안 네이버 메일을 사용하던 이용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적립된 마일리지가 있을 수 있으니 올해가 가기 전에 꼭 확인해보면 좋을 듯.

     

    현재 쌓인 메일 마일리지는 네이버 뮤직 듣기 할인, 문자 메시지 할인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중 특히 네이버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해피빈’에 기부 가능한 ‘해피빈 콩’으로 변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일리지 500포인트로 약 100원의 가치를 갖는 ‘해피빈 콩’ 1개로 바꿀 수 있다고 하니 주변의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기회로 삼아보는 것은 어떨까?

     

    ▲ 메일, 카페 이용하면 문화 공연 초대권이

     

    다음(www.daum.net)이 자사의 메일서비스 한메일과 카페 이용 회원들에게 혜택을 준다는 취지로 ‘문화 라운지’ 서비스를 운영, 문화 공연 초대권을 증정한다. 주요 서비스인 한메일과 카페에 로그인만 해도 응모할 수 있으며 해당 서비스를 많이 이용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므로 다음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면 당첨 가능성은 따 놓은 당상이다.

     

    현재 뮤지컬 ‘올슉업’ ‘일삐노키오’ 및 ‘볼쇼이 아이스 쇼’ 등 다양한 문화 공연들이 문화 라운지에 마련돼 있다.

     

    ▲ 메일 쓰면서 미니홈피 꾸미기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포털 네이트(www.nate.com)는 메일 서비스 개편과 함께 마일리지제도 역시 개선했다. 기존에는 메일 용량을 늘이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었던 메일 마일리지가 싸이월드의 전자 화폐인 도토리와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한 것이 주된 골자다.

     

    이 외에도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은 SK브로드밴드 가입자에게 메일 또는 ‘핑거톡’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40건의 무료 문자 혜택을 준다. ‘핑거톡’은 바탕화면에 깔아두면 하나포스닷컴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고도 바로 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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