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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C시장, 침체 1년만에 성장세로 돌아서


  •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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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9-03 17:14:58

     

    계속되는 경기 침체속에 지난 1년간 꾸준히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오던 국내 PC시장에 오랜만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IDC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 PC시장이 107만 732대 규모로 지난해 동기대비 3.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2분기 PC시장은 총 103만 2,361대로 약 3만 8,371대 증가했다.


    국내 PC시장은 지난해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해 전체 시장규모가 4.5% 감소되었다.


    이처럼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던 국내 PC시장에 회복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것은 올 1분기.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 국내 PC시장도 소폭 회복세를 거듭하면서, 2분기에는 동기대비 3.7%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LG, 삼보 등 국내업체 약진 두드러져 … 1강 3중 구도


    업체별로 국내 PC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34.3%로 1위, 뒤를 이어 LG전자가 15.6%, 삼보컴퓨터가 12.2%, HP가 11.7%를 기록했다.


    국내 PC업체로 전체 PC시장의 62%를 국내 3개업체가 차지할 정도로 국내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결과다.


    품목별로 분리하면 데스크톱PC가 61만 4,084대를 기록했으며, 노트북PC은 45만 6,648대로 데스크톱Pc사 점유율에서 앞섰다.


    그러나 데스크톱PC시장이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노트북PC분야는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넷북의 등장이 노트북PC분야의 상승효과에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IDC는 올해 국내PC시장 규모를 데스크톱PC 및 노트북PC를 포함해 총 453만 2,839대로 4조 1,367억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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