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 컬러풀 중국 생산공장 탐방기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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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10-01 15:39:15

    중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높은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컬러풀. 최근 국내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고품질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제조사의 노력과 품질관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이것은 한순간에 이뤄지지 않는 무형의 산물이다. 오랜 시간동안 그들만의 노하우가 쌓여야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

     

    그렇다면 컬러풀은 어떻게 제품을 생산하고 있을까?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컬러풀의 노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중국 심천에 위치한 컬러풀의 그래픽카드 생산 공장을 찾았다.

     

    ◇ ‘시작부터 남다른’ 컬러풀의 그래픽카드 생산 방정식 = 고성능의 그래픽카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성능 이상의 꼼꼼한 품질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 컬러풀의 그래픽카드 생산은 그 시작부터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기판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모습.

     

    그래픽카드는 다수의 칩들과 이들을 담는 하나의 기판으로 구성되는데, 컬러풀의 생산 방정식은 이 기판에서부터 시작한다. 꼼꼼히 기판을 확인하고 결함이 없음을 확인했을 때 비로소 칩을 담아낼 수 있다.

     

    기판을 확인한 다음부터는 대부분 기계가 알아서 생산한다. 하지만, 컬러풀은 아무리 정확한 기계라도 신뢰하지 못했는지 별도의 직원이 수시로 기계 내의 계기판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 직원의 설명에 의하면 계기판의 수치가 0.1이라도 변동된다면 그래픽카드 생산에 큰 차질을 빚는다고 한다. 자칫하다간 그 날 그래픽카드 생산을 못하는 일도 발생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기계 내에서 제품이 생산되는 와중에도 컬러풀 품질관리 직원의 눈은 쉬는 일이 없다. 계속 기계의 모니터를 확인하고 있었고 생산 과정을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제품의 생산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었다.

     


    ▲ 기계 속에서 제품이 만들어지는 와중에도 계속 확인 작업을 하고 있는 직원들.

     

    ▲ 꼼꼼한 확인 끝에 모습을 드러낸 지포스 GTX260 그래픽카드

     

    ◇ 생산이 완료된 후에는 철저한 ‘품질 확인’ 작업 이어져 = 생산이 완료된 그래픽카드는 곧바로 전수검사실로 옮겨진다. 여기서는 기계가 하는 것이 아닌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철저하게 이뤄지는 곳이다.

     

    여기서 이뤄지는 작업은 그래픽카드의 ‘정상작동 유무’다. 수백대의 PC 시스템에서 사람이 그래픽카드를 하나하나 연결해가며 정상작동을 확인한다. 화면이 이상하게 출력되지 않는지, 혹 부팅이 되지 않는지의 여부를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하는게 중요하다.

     

    정상 작동이 확인되면 제품은 곧바로 출고를 위해 포장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조심스레 포장재에 제품을 넣고 혹여나 있을 부품 손상을 방지한다. 여기서도 자잘한 제품 확인 작업이 이뤄진다.

     

    ▲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하루에 수만장의 그래픽카드를 확인한다고.

     

    ◇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철저한’ 컬러풀의 장인정신 = 어떤 제조사나 마찬가지겠지만 컬러풀 역시 다른 곳 못지않게 품질관리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제품이 곧 우리의 얼굴’이라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지금은 기계가 모든 것을 해내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만큼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그래픽카드 제조 과정에서는 이를 절실히 통감했다.

     

    하지만, 기계가 할 수 없는 부분, 즉 사람밖에 할 수 없는 것들을 컬러풀은 철저한 과정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장인정신’은 이런데에서 오는 것이라는 것을 또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

     

    이런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컬러풀이 세계 시장에서 크게 선전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앞으로 더욱 도약할 컬러풀의 모습에 한 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자.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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