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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과 아톰 듀얼의 만남! ZOTAC IONITX N330 WiFi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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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10-12 18:52:38

    엔비디아 아이온 플랫폼과 아톰 듀얼 코어가 만나다!

    인텔 아톰 플랫폼은 실속을 추구하는 이들에겐 괜찮은 선택이 된다. 전력 소모량과 발열이 적으며 크기도 작고 값도 싸기 때문이다. 인터넷 검색, 문서 작업 등 일반적인 용도로 PC를 쓰기엔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성능도 무난하다.

     

    보조 PC로 쓰기에 충분한 성능을 가진 인텔 아톰 플랫폼이지만 간혹 아쉬울 때도 있다. 즐겨 하던 3D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할 때, HD 동영상이 버벅이며 끊길 때면 아무래도 아톰 플랫폼에 아쉬움이 느껴진다.

     

    “아톰 플랫폼이 조금만 더 빨랐으면 더 할 나위 없었을 텐데...”라는 생각을 갖는 이들에게 엔비디아가 내놓은 아이온 플랫폼은 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강력한 그래픽 성능을 바탕으로 인텔 아톰 프로세서의 약점을 상당 부분 보완한다.

     

    아이온과 만난 아톰은 더욱 강력한 모습을 뽐낸다. 그렇지만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 막상 그래픽 성능이 올라가니 이젠 CPU에 조금 더 욕심이 난다. 기왕 쓰는 것 듀얼 코어 CPU 정도면 참 좋을 것 같다.

     

    조텍 아이온ITX N330 와이파이는 이런 생각을 가진 이들을 위한 제품이다. 아톰 듀얼 코어 CPU로 성능을 한 층 끌어올리고 802.11n 무선 네트워크 기능으로 더욱 편리하게 쓰도록 만들었다.

     

    ▲ 조텍 아이온ITX N330 와이파이 메인보드 

    ZOTAC IONITX N330 WiFi 세부 살펴보기


    조텍 아이온ITX N330 와이파이는 이미 베타뉴스 기사를 통해 소개된 바 있는 아이온ITX N230 90W 제품의 후속 모델이다.

     

    ▲ 기존 조텍 아이온ITX 제품군에서 CPU를 바꾸고 무선 랜 기능을 추가했다

     

    기본적인 형태는 기존 제품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차이점은 CPU가 아톰 230 대신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아톰 330으로 바뀐 것, 802.11n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추가한 것 정도다. 171mm x 171mm 크기를 가진 미니 ITX 폼 팩터라 소형 PC를 꾸미기에 좋다.

     

    ▲ 엔비디아 지포스 9400M G 통합 칩의 강력한 성능이 돋보인다

     

    엔비디아 아이온 플랫폼은 지포스 9400M G 통합 칩을 기반으로 한다. 인텔 칩셋과 달리 MCH와 ICH, 그리고 그래픽 기능을 칩 하나로 만들었다.

     

    엔비디아 아이온 플랫폼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짝을 이뤄 그 성능을 배가시킨다. GPU에 남다른 노하우를 가진 엔비디아의 강력한 그래픽 성능과 병렬 프로세싱 능력 덕분이다.

     

    지포스 9400M G 그래픽은 다이렉트X 10과 오픈GL 3.0을 지원한다. 코어 클럭 450MHz, 쉐이더 클럭 1,100MHz로 작동해 웬만한 보급형 그래픽 카드 못지 않은 3D 가속 성능을 보여준다.

     

    강력한 고해상도 영상 재생 능력도 일품이다. 아이온에 담긴 엔비디아 퓨어비디오 HD 기술 덕분이다. HD 동영상 하드웨어 가속 능력으로 인해 인텔 아톰 프로세서로는 재생하기 버거운 1080p HD 영상도 매끄럽게 재생한다. HD 영상을 재생할 때 CPU 점유율도 낮다.

     

    16개의 병렬 프로세싱 코어를 가진 아이온 플랫폼은 엔비디아의 자랑인 쿠다(CUDA) 또한 지원한다. GPU를 CPU처럼 쓰는 GPU 컴퓨팅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면 동영상 파일 변환, 동영상 화질 개선, 플래시 가속 등에서 CPU만 쓸 때보다도 좋은 성능을 낸다.

     

    ▲ 아톰 330 듀얼 코어 CPU로 차별화를 꾀했다

     

    CPU는 인텔 아톰 330 프로세서를 달았다. 싱글 코어 구성인 아톰 230과 달리 듀얼 코어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마디로 아톰 230 CPU를 두 개 단 것과 같다. 덕분에 기존 아톰 230 기반 제품보다 나은 성능을 낸다.

     

    아톰 330은 듀얼 코어 구성에 1.6GHz 작동 속도, FSB 533MHz, 1MB 2차 캐시를 가진다. 코어 하나를 두 개처럼 쓰는 하이퍼스레딩까지 지원해 운영체제에서 보면 마치 쿼드 코어 CPU를 쓰는 것처럼 작동한다.

     

    열 설계 전력은 8W로 아톰 230의 두 배지만 여전히 일반 데스크톱 CPU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낮은 전력 소비량을 가진다.

     

    ▲ DDR2 메모리를 최대 4GB까지 달 수 있다

     

    메모리 소켓은 두 개가 달렸다. 각 소켓마다 2GB씩 최대 4GB까지 DDR2 667 또는 800 메모리를 달아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메모리 소켓은 듀얼 채널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AC/DC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ITX용 전원공급장치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도록 되어 있다. 같은 구성에 90W 용량의 AC/DC 어댑터를 포함한 제품도 준비되어 있다.

     

    ▲ 미니 PCIe 슬롯에 802.11n 무선 랜 카드를 달았다

     

    조텍 아이온ITX N330 와이파이는 802.11n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기본으로 내장해 편리함을 더했다. PCI 익스프레스 미니 슬롯에 AzureWave 802.11n 무선 랜 카드를 달았다. 안테나 연결 단자는 표준 SMA 커넥터로 되어 있어 교체가 자유롭다.

     

    또 필요에 따라 추가로 그래픽 카드를 달 수 있도록 PCI 익스프레스 2.0 기반 16배속 그래픽 슬롯을 갖췄다. 원한다면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달아 성능 향상을 꾀할 수도 있다.

     

    ▲ S-ATA II 단자는 다양한 RAID 설정을 지원한다

     

    저장장치를 위한 S-ATA II 단자는 모두 세 개가 달렸다. 제품의 용도와 크기를 감안하면 적당한 수준이다. 각 단자는 3Gb/s의 자료 대역폭을 가진다. 또 RAID 0, 1, 0+1, 5를 모두 지원한다.

     

    ▲ 방열판 위에 냉각팬을 달면 추가적인 온도 하락을 기대할 수 있다

     

    조텍 아이온ITX N330 와이파이는 대형 방열판을 달아 아톰 330 CPU와 엔비디아 MCP7A-아이온 칩의 발열을 해결했다. 방열판만으로도 충분히 문제 없는 수준의 냉각 성능을 보이지만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추가로 60mm 냉각 팬을 달 수 있도록 했다.

     

    ▲ 홈 시어터 PC로 쓰기에 손색 없는 알찬 후면 출력 단자

     

    조텍 아이온ITX N330 와이파이는 작지만 충실한 후면 입출력 단자를 갖췄다. 특히 영상과 음성 출력 단자가 알차 홈 시어터 PC로 쓰기 좋다.

     

    영상 출력 단자는 D-Sub는 물론 DVI와 HDMI까지 갖췄다. 듀얼 디스플레이 구성도 가능하다. 디지털 연결의 경우 최대 해상도는 2,560x1,600까지 지원한다. 디지털 사운드 출력 또한 동축 방식과 광 방식을 모두 쓰도록 만들었다. 또 eSATA 단자를 통해 대용량 외부 저장장치와 빠르게 자료를 주고 받는다.

    작지만 강한 재주꾼 메인보드, 조텍 아이온ITX N330 와이파이

    강력한 성능을 내는 PC를 꾸미려면 많은 돈이 든다. 쿼드 코어 CPU와 고성능 그래픽 카드 등 내로라 하는 부품으로 구성된 PC는 남부러울 것 없는 속도를 보여주지만 값이 만만찮다.

     

    모든 사람이 다 강력한 성능을 가진 PC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굳이 비싼 돈을 들여가며 고성능 PC를 살 필요는 없다. 내가 쓰는 용도에 맞는 수준의 PC라면 충분하다.

     

    엔비디아 아이온 플랫폼 기반의 조텍 아이온ITX N330 와이파이 메인보드는 일상 용도로 PC를 쓰기에 전혀 부족함 없는 성능을 제공한다. PC를 꾸미기도 손쉽다. 조텍 아이온ITX N330 와이파이에 램과 하드디스크를 달고 전원만 연결하면 된다.

     

    인텔 아톰 330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지포스 9400M 칩셋이 만나니 못 하는 것이 없다. 다른 아톰 플랫폼이라면 1080p HD 영상 재생, 3D 온라인 게임에서 기를 펴지 못할 테지만 조텍 아이온ITX N330 와이파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조텍 아이온ITX N330 와이파이는 크기가 작은 미니 ITX 규격이라 거실에 놓고 쓸 미니 홈 시어터 PC를 꾸미기에 딱이다. 이에 걸맞는 다양한 출력 단자를 갖춘 것도 눈에 띈다. 여기에 11n 무선 네트워크 기능까지 더해져 더욱 깔끔하고 편리하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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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조텍 아이온 ITX N230 9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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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칩셋 : 엔비디아 아이온 원칩 솔루션

    프로세서 : 인텔 아톰 N330 프로세서 (듀얼 코어, 내장)

    메모리 : DDR2 SDRAM 667 / 800MHz 2개 (최대 4GB)

    확장슬롯 : 미니 PCI-익스프레스

    오디오 : 리얼텍 ALC662

    내장 랜 : 리얼텍 RTL8211CL무선 랜 : AzureWave 802.11n

    문의처 : 비아코 (www.viak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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