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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7 PC의 트렌드는? '터치‘와 ’저전력‘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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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10-19 11:20:27

    오는 10월 22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우7이 발매될 예정이다. 이번 운영체제는 기존 운영체제 ‘윈도우 비스타’와는 다르게 뛰어난 최적화와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는 점이 특징. 업계도 이 운영체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다수의 PC 제조사들은 윈도우7을 바로 탑재한 제품을 선보일 준비를 하는가 하면, 윈도우7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통한 고객 유치도 한창이다. 덕분에 전반적인 시장의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다.

     

    그렇다면 윈도우7의 등장으로 전반적인 PC의 흐름은 어떻게 변화할까? 지금까지의 PC 흐름과 윈도우7의 특징을 살펴보면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그것은 ‘터치(Touch)'와 ’저전력(Low-Voltage)'다.

     

    ▲ 기존 운영체제에 비해 큰 개선이 이뤄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7

     

    ◇ 윈도우7과 함께 떠오르는 올인원PC, 대세는 ‘멀티터치’ = 윈도우7과 함께 떠오르는 PC가 있다면 바로 올인원PC와 태블릿 모바일PC다. 이들은 윈도우7의 특징 중 하나인 ‘멀티터치’ 기능의 큰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멀티터치 기능을 탑재한 혹은 터치 기능을 탑재한 PC라면 화면에 손가락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 윈도우7을 손쉽게 다룰 수 있게 된다. 키보드, 마우스도 필요 없기에 더욱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 윈도우7의 ‘멀티터치’ 기술 덕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지 : MSI 윈드톱)

     

    ◇ ‘저전력’은 시대의 흐름, 윈도우7과 만나 효과 극대화 = 윈도우7의 등장과 함께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그린IT, 바로 ‘저전력’이다.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면서 PC 업계도 시대에 요구에 응하고 있다.

     

    이에 많은 관련 제품이 등장했다. 기존 제품 대비 낮은 전력으로 동작하는 초저전력(CULV) 프로세서와 LED 백라이트 액정 모니터 등이 그 예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아톰’으로 대변되는 넷톱과 넷북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시대의 아이콘이 됐을 정도.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는 아톰의 뒤를 이어 저전력 기반의 모바일 프로세서 (인텔 저전력 코어2 솔로, 인텔 저전력 펜티엄-듀얼코어 등)도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이를 탑재한 노트북 및 넷북, 넷톱도 꾸준히 등장할 예정이다.

     


    ▲ 저전력 기반의 PC 제품은 앞으로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미지 : 델 인스피론 미니)

     

    ◇ 윈도우7 탑재해도 PC 구매는 신중히 = 윈도우7은 윈도우 비스타를 바탕으로 기존에 제기된 불만 사항과 문제점을 개선한 운영체제다. 새롭게 변경된 작업 표시줄이나 실용적으로 변경된 윈도우 에어로, 터치 기능, 홈 네트워크를 쉽게 꾸밀 수 있는 홈 그룹 등을 담았다.

     

    기존에 다소 작동이 버겁다고 제기된 윈도우 비스타에 비해 윈도우7은 윈도우XP 수준으로 속도 개선도 크게 이뤄졌다. 그 덕에 성능이 낮은 넷북, 넷톱에서도 쾌적한 작동을 보장한다.

     

    단, 여기서 자신이 구입할 PC를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저전력 기반의 제품(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 구입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플랫폼도 아톰 N 시리즈와 Z 시리즈로 구분되는 만큼, 이에 대한 정보도 확실히 챙기는 것도 좋다. 아톰 N 시리즈는 그래픽 성능(GMA 950)이 Z 시리즈(GMA 500)에 비해 좋기에 이 부분도 체크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도 윈도우7 PC 구입 전, 정보를 확실히 알아두는게 좋다고 조언한다. 한 업계 전문가는 “윈도우7이 전반적인 개선이 이뤄졌지만, 자신의 PC 기기 호환성이나 저전력 시스템의 사양 등을 체크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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