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0-23 10:57:38
차세대 주변기기용 인터페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USB3.0의 대중화가 갑작스런 암초를 만났다.
일부 외신들이 대형 PC제조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인텔이 2011년까지 자사의 메인보드용 칩셋에서 USB 3.0을 지원할 계획이 없다는 것.
USB 3.0은 480Mbps 전송률을 갖는 USB 2.0의 10배 이상인 5Gbps의 전송률을 자랑해 대용량 전송이 요구되는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 외장하드 등을 연결하기에 적합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꼽히고 있다.
특히 NEC가 올해 하반기부터 USB 3.0 컨트롤러를 양산에 들어가며, 일부 메인보드 제조사가 이를 탑재한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대중화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다.
업계에선 인텔이 USB 3.0의 도입을 늦추는 이유로 당장 시장에서의 USB 3.0 수요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USB 3.0의 성능이 실제로 필요한 경우는 소수의 하이엔드 사용자에 국한될 뿐이라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인텔이 자사 칩셋의 USB 3.0 지원 계획을 늦춤에 따라 PC 및 메인보드 제조사들의 전략도 다소 수정될 전망이다”라며, “당분간 별도의 컨트롤러를 사용해야 하는 만큼 추가 비용이 발생해 일부 고급형 PC 및 메인보드에서나 USB 3.0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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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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