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0-29 15:05:10
이제 출시된 지 1주일이 지난 윈도우 7은 차세대 운영체제로 착실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용자들은 간만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제대로 된 운영체제를 내놓았다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윈도우 7은 새로운 기술들을 추가한 것은 물론이요 더욱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내세우며 사용자를 유혹한다. 강화된 에어로 인터페이스로 시선을 사로잡고 다이렉트X 11 등 최신 기술로 결정타를 날린다. 윈도우 7을 써 본 이들이 이 새로운 운영체제를 극찬하는 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윈도우 7이라는 새로운 운영체제는 현재 쓰고 있는 대부분의 PC에서도 거뜬하게 돌아갈 정도로 가볍다. 그렇지만 윈도우 7의 모든 능력을 끌어내고 싶다면 최신 부품으로 구성된 PC를 쓰는 것이 낫다. 요즘 나오는 PC 부품들은 윈도우 7과 호환성이 좋을 뿐 아니라 성능 또한 상당히 뛰어나다.
◇ 윈도우 7과 잘 어울리는 AMD 785G 칩셋 기반 메인보드 = 윈도우 7 운영체제를 쓰기 적당한 AMD 플랫폼엔 어떤 것이 있을까.
일단 CPU는 AMD AM3 소켓 기반의 제품 가운데 하나를 고르면 된다. 요즘엔 페넘 II 제품군에 이어 애슬론 II 멀티 코어 제품군이 대거 추가된 탓에 CPU를 고르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지만 어느 것을 골라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메인보드는 어떤 칩셋을 쓴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을까. 790FX, 790GX 등 많은 제품이 있지만 요즘에 가장 잘 나가는 제품을 꼽으라면 역시 AMD 785G 칩셋 기반 메인보드가 으뜸이다.
AMD 785G 칩셋 기반 메인보드는 균형 잡힌 성능을 가지고 있어 요즘 AMD 플랫폼 메인보드 칩셋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그래픽 기능을 갖춘 제품인데도 ACC 기능이 들어간 덕분에 상위 제품인 790GX, 790FX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오버클럭 성능을 뽐낸다. 거의 쓰지 않는 RAID 5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빼면 상위 제품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게다가 기본으로 담긴 그래픽 성능이 상당히 뛰어나다. AMD 785G 메인보드는 다이렉트 X 10.1을 지원하는 ATI 라데온 HD 4200 그래픽 기능을 갖췄다. 웬만한 보급형 그래픽 카드 이상의 3D 영상 처리 성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HD 영상 가속 능력까지 갖췄다. 보급형 그래픽 카드와 하이브리드 크로스파이어X로 짝지우면 더욱 강력한 성능을 낸다.
기가바이트는 AMD 785G 칩셋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메인보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윈도우 7 환경과 특히 잘 어울리는 기가바이트 785G 메인보드 2종을 한 번 살펴봤다.
◇ 윈도우 7 AMD 게이밍 PC라면, 기가바이트 GA-MA785GT-UD3H = 윈도우 7에서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게이밍 PC를 갖고 싶다면 적절한 투자가 필요하다. 성능 괜찮고 값도 적당한 게이밍 PC를 꾸밀 때는 AMD 기반의 제품을 쓰는 것이 괜찮다.
게이밍 PC라고 해서 메인보드도 꼭 최고의 제품을 사야 하는 것은 아니다. 부가 기능이 붙을수록 값이 비싸질 뿐 같은 플랫폼이라면 기본 성능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그런 면에서 AMD 785G 칩셋을 쓴 메인보드도 좋은 선택이 된다.
▲ 기가바이트 GA-MA785GT-UD3H 메인보드
요즘엔 고급 메인보드를 구입하는 이유로 크게 안정성과 부가 기능, 오버클럭에 차별화 된 점을 들곤 한다. 오버클럭에 특화된 GA-MA785GT-UD3H 메인보드는 이러한 요소를 충분히 만족시키기에 게이밍 PC를 꾸미는 데 적합하다.
기가바이트 GA-MA785GT-UD3H는 AMD 785G와 SB710 칩셋을 쓴 제품이다. 종전 780G의 후속 제품으로 그래픽 성능이 강화되고 ACC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45나노 기술로 만든 AM3 CPU와 잘 어울린다.
GA-MA785GT-UD3H는 EC AOD-ACC(Embedded Controller for AMD OverDrive-Advanced Clock Calibration) 기능으로 높은 오버클럭 잠재력을 갖는다. CPU와 SB710 칩셋이 직접 통신을 함으로써 프로세서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상황에 따라 최적의 조율을 함으로써 오버클럭 한계치를 높이고 안정성도 강화된다.
오버클럭에 강한 메인보드답게 듀얼 채널 DDR3 1800 메모리까지 지원하도록 설계한 것도 눈에 띈다. AMD 오버드라이브 소프트웨어를 통해 손쉽게 오버클럭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기본에 충실한 4+1 페이즈 전원부, 울트라 듀러블 3 클래식 기술이 더해져 오버클럭 성능을 한 층 끌어올렸다. 2온스 구리 PCB, 5만 시간을 보장하는 솔리드 캐피시터, 듀얼바이오스로 안정성을 극대화 했다. 이지 에너지 세이버 기술이 적용돼 전력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다이렉트 X 10.1을 지원하는 ATI 라데온 HD 4200 그래픽 기능을 기본으로 내장해 그래픽 카드를 따로 달지 않아도 웬만한 3D 게임은 문제 없이 해치운다. 보급형 AMD 그래픽 카드를 추가로 꽂으면 내장 라데온 HD 4200 그래픽과 한 데 묶어 더욱 강력한 성능을 내는 하이브리드 크로스파이어X 기술을 쓸 수 있다.
더욱 강력한 게이밍 PC를 원한다면 그래픽 카드 두 개를 크로스파이어X로 묶어 쓸 수도 있다. PCI 익스프레스 그래픽 단자를 두 개나 갖춘 덕분이다. GPU 두 개가 3차원 영상 자료를 나눠 처리함으로써 더 빠른 성능을 낸다. 표준 ATX 규격이라 확장성이 좋다.
◇ 윈도우 7 AMD 미디어센터 PC라면, 기가바이트 GA-MA785GM-UD2H = 윈도우 7에 기본으로 포함된 미디어센터는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미디어센터의 모든 기능을 원활하게 돌릴 수 있는 PC를 한 대 장만하면 삶이 더욱 즐거워진다. 못 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PC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손쉽게 쓸 수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만점이다. 온 가족이 거실에서 웃고 떠들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를 정도다.
윈도우 7 미디어센터에 최적화 된 PC를 꾸밀 때는 어떤 메인보드를 쓰는 것이 좋을까. 실속 있는 AMD 플랫폼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기가바이트 GA-MA785GM-UD2H이 잘 어울린다.
GA-MA785GM-UD2H는 AMD 785G 칩셋을 쓴 메인보드다. AM2+는 물론 AM3 프로세서까지도 두루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요즘 많이 쓰는 애슬론 II 제품군과도 호흡이 잘 맞는다.
이 제품은 다이렉트X 10.1을 지원하는 라데온 HD 4200 그래픽 기능을 내장해 웬만한 그래픽 카드보다도 나은 3D 처리 성능을 낸다. 보급형 그래픽 카드와 내장 칩셋을 하나로 묶는 하이브리드 크로스파이어X 기술을 쓰면 싼 값에 더 나은 게임 성능을 만끽할 수도 있다.
기본 영상 재생 능력도 나무랄 데 없다. 강화된 UVD2(Unified Video Decoder2) 기술 덕분에 H.264, VC-1, MPEG2 등 HD 영상을 CPU 도움 없이 매끄럽게 재생한다. 또 HDMI 출력 단자까지 갖추고 있어 HDTV와 케이블 하나로 손쉽게 연결한다. 서라운드뷰를 통한 다중 화면 출력도 가능하다. 따로 그래픽 카드를 달면 더 좋겠지만 기본 그래픽 기능 만으로도 미디어센터 PC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또 이지 에너지 세이버(Easy Energy Saver) 기술을 적용해 CPU 부하에 따라 전력 소모를 최적화 하도록 만들었다. TV 옆에 두고 가전제품처럼 쓰는 미디어센터 PC의 특성을 제대로 살린 부분이다. 전력 절감과 더불어 발열 감소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GA-MA785GM-UD2H는 기본기 역시 충실하다. 탄탄한 4+1 페이즈 전원부와 울트라 듀러블 3클래식 기술, ACC 기능을 갖춰 안정성이 뛰어나며 오버클럭 성능도 무난한 편이다. DDR2 1200 이상의 고클럭 메모리도 지원한다.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점을 제쳐 두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 밖에도 GA-MA785GT-UD3H는 HDMI 출력 단자와 IEEE 1394 단자, 8채널 홈 시어터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환경에 최적화 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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