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윈도우7, 게임환경을 변화 시킬 5가지 힘!


  • 이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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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11-03 14:01:10

     

    새 컴퓨터 운영체제 윈도우7이 국내 정식 발매됐다.

     

    윈도우7은 컴퓨터 성능향상은 물론 효율성을 최대한 살렸다. 이전 윈도우에서 불편하거나 번거로운 작업을 줄여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특히 게임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윈도우7이 게임환경에 미칠 5가지 변화를 살펴보자. 

     

    첫째, 윈도우7에선 게임의 그래픽이 향상된다. 윈도우7 전용으로 개발된 ‘DX11’을 적용해 수준 높은 게임화면을 제공한다. 이전 윈도우가 아날로그 TV 화면이라면 윈도우7은 디지털 평면 TV로 게임을 하는 것과 같다. 같은 게임이라도 훨씬 사실적이고 세밀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거울에 반사되는 빛, 출렁이는 바다 물결, 해변 모래알까지 자연의 경관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이에 따라 게임 개발사들도 윈도우7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연말부터 DX11 기반의 게임들이 속속 발매될 예정이다. 이미 레이싱 게임 '더트2'가 DX11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스토커: 콜오브프리피야트’, ‘에일리언 vs 프레데터3’ 등 해외대작들이 윈도우7에 최적화 되어 발매된다.

     

    둘째, 온라인 게임과의 호환성이 높아졌다. 특히 한국 온라인게임과의 호환성도 탁월하다. 윈도우 비스타는 한국 온라인게임과 충돌이 잦았다. 비스타 초창기에는 실행되지 않은 온라인게임이 많아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MS는 윈도우7 개발 초기부터 국내 온라인게임 100개를 선정해, 호환성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윈도우7은 온라인 게임과 85%의 호환성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15%의 게임들도 조만간 해결될 예정이다. ‘아이온’, ‘씨나인’ 등 주요 온라인게임들은 윈도우7에서 더 좋은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컴퓨터 부품 업체들의 대응도 분주하다. 엔비디아, AMD는 윈도우7에 최적화된 그래픽 카드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자사 그래픽카드의 ‘피직스’ 기능을 완벽히 적용해 역동적인 게임화면을 보여준다.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 한 올까지 놓치지 않고 표현해 준다.

     

    쎗째, 게임속도도 빨라진다. 윈도우7은 이전 버전에 비해 가벼워졌다. 쓸데없는 기능을 빼고 빠른 속도에 초점이 맞추어 개발됐다. 특히 윈도우비스타에서 다소 버거웠던 DX10이 원활하게 돌아간다. 따라서 DX10 기반의 게임은 윈도우7에서 더 빠른 성능을 볼 수 있다.

     

    컴퓨터 부팅 시간도 50% 이상 단축됐다. 그만큼 게임의 실행속도가 빨라졌다. 때문에 노트북에서도 원활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 일반 노트북에서 속도가 느려 실행하기 힘들었던 ‘아이온’도 윈도우7을 설치한 노트북에선 무리 없이 실행됐다. 이전 윈도우 에선 다소 불안했던 64비트 소프트웨어를 완벽히 지원해 보다 원활한 게임환경을 제공한다.

     

    넷째, 게임조작의 혁신을 가져왔다. 윈도우7에 새로 추가된 멀티터치기능도 게임조작의 변화를 가져왔다. 멀티터치 기능은 손가락을 모니터에 대고 직접 작업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키보드와 마우스로만 조종했던 게임을 터치스크린을 통해 손가락으로 직접 조작할 수 있다.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처럼 마우스와 키보드 입력 방식에서 불가능했던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저년령층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용 게임에서 멀티터치 방식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섯째, 게임 보안기능도 강화됐다. 윈도우비스타는 보안기능을 강화하면서 전체적으로 소프트웨어가 무거워 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윈도우7은 보안기능을 더욱 강화되고 효율성까지 높였다. 따라서 온라인게임을 하면서 쉽게 당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의 위협을 줄일 수 있다.

     

    MS는 벌써부터 윈도우7 다음 버전 윈도우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MS의 강성재 차장은 "윈도우7 다음 버전에선 엑스박스360에 적용된 동작인식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니터에 손도 델 필요 없이 움직이기만 해도 조작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윈도우의 진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베타뉴스 이덕규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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