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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7, 열흘만에 비스타보다 2배 이상 팔렸다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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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11-06 11:06:02

    정식 출시 2주째를 맞이한 윈도우 7의 판매 성적이 윈도우 비스타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에 따르면 윈도우 7의 정식 출시 직후 10여일간 판매량이 2007년 윈도우 비스타 출시 직후 판매량보다 약 234% 이상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와 같은 수치는 단품으로 판매되는 리테일 패키지 제품의 판매량만을 집계한 것이며, PC 구매시 기본으로 공급되는 OEM제품은 포함되지 않은 결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윈도우 7의 단기간 높은 판매 실적에 대해 업계에선 비스타때 보다 훨씬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의 결과인 것으로 풀이했다.

     

    대대적인 공개 베타 테스트로 새로운 운영체제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시킴은 물론, 일찌감치 가격을 대폭 낮춘 업그레이드 버전을 예약 판매하는 등 바람몰이를 한 것이 정식 출시 이후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

     

    한편 OEM 시장의 경우, 윈도우 7을 탑재하고 출시되는 PC의 수가 비스타 출시 때보다는 적어 판매량이 조금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업계에선 연말 성수기 시즌이 돌아오고, 또 PC 제조사들이 윈도우 7 탑재 PC를 추가로 선보일 전망이라 이 또한 금방 역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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