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XP를 내장한 ‘PC 폰’ 등장?

최용석

입력 : 2009-11-13 10:37:27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새로운 모바일용 운영체제 ‘윈도우 폰’을 선보인 가운데, 다소 엉뚱하게도 데스크톱용 운영체제인 윈도우 XP를 탑재한 휴대폰이 등장해 화제다.

중국의 IT 관련 소식통 넷이즈(网易首页, mobile.163.com)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 뷰소닉이 윈도우 XP를 운영체제로 담은 ‘PC 폰’ VCP08을 선보였다는 것.

뷰소닉 VCP08은 옆으로 열리는 폴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윈도우 XP 구동을 위해 인텔의 초저전력(ULV) 프로세서와 4.3형의 내부 디스플레이, 512MB의 메모리, 8GB의 내부 저장 공간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부에는 가로로 형태로 배치된 QWERTY 키보드를 갖추고 있으며, 전화 기능을 사용할 때는 외부의 별도 키패드와 2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고. 뒷면에는 200만 화소의 카메라까지 내장했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 먼저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이 뷰소닉의 ‘PC 폰’ VCP08의 가격은 약 800달러(약 93만원)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 윈도우 XP를 내장한 'PC 폰' 뷰소닉 VCP08 (사진=넷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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